부산 171명 추가 확진..요양병원 집단 '돌파 감염'

최위지 2021. 8. 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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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매주 각 지역을 연결해서 코로나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오늘(7일)은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부산시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준비하고 있죠.

앞서 리포트에서 부산이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는데, 이번 수치가 가장 많은 거라고요.

[기자]

네, 부산시는 하루 확진자 수를 전날 오후부터 발표 당일 오전까지 24시간 기준으로 집계합니다.

이 기준에 따라 부산시가 발표한 오늘 신규 확진자는 171명입니다.

지난달 23일 118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인데요.

특히 부산 기장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등 38명이 확진돼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이 가운데 34명이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뒤 2주가 지난 상태로, 돌파 감염 사례라는 건데요.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에 대한 델타 변이 감염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6일)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2주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오늘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향후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4단계 격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앵커]

부산은 그렇고, 다른 지역도 종합을 해볼까요.

[기자]

경남에서는 농협 마트에서의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는데요.

마트 종사자와 방문자 3만 명에 대한 검사가 주말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경남 김해의 한 요양병원 1개 병동에서 13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는데요.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 감염 사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교회에서의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대구에서만 14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비수도권에서의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각 지역 방역 당국은 방역 수칙 준수는 물론 앞으로 두 달간 진행되는 대국민 예방 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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