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女U19] 역대 한 경기 최저 득점 아쉬움, 스페인에 굳었던 막내 '여랑이'

민준구 2021. 8. 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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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9 여자농구 대표팀은 첫 국제대회, 그리고 최강 스페인을 상대로 온몸이 굳었다.

한국 U19 여자농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호도스 임레 스포츠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농구월드컵 2021 스페인과의 C조 첫 경기에서 37-87로 50점차 대패를 당했다.

이날 전까지 한국의 U19 여자농구 월드컵 한 경기 최저 득점 기록은 2015년 대회 벨기에와의 16강 경기에서 넣은 37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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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9 여자농구 대표팀은 첫 국제대회, 그리고 최강 스페인을 상대로 온몸이 굳었다. 역대 한 경기 최저 득점이라는 수모도 겪었다.

한국 U19 여자농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호도스 임레 스포츠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농구월드컵 2021 스페인과의 C조 첫 경기에서 37-87로 50점차 대패를 당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던 한국은 1쿼터 2점, 그리고 한 경기 31실책 등 쉽게 경험하지 못할 순간을 맞이해야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4쿼터 들어 다시 한 번 무너지며 세계농구와의 차이를 실감해야 했다.

특히 한국이 이날 스페인을 상대로 넣은 37점은 역대 한 경기 최저 득점 타이 기록이다. 박소희(11점)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 기록자가 없으며 5점 이상 득점자도 변소정(8점)과 심수현(5점)이 전부였다.

이날 전까지 한국의 U19 여자농구 월드컵 한 경기 최저 득점 기록은 2015년 대회 벨기에와의 16강 경기에서 넣은 37점이었다. 당시 한국은 박지수, 진안, 이주연, 이지우, 김연희 등이 출전했다. 이미 호주와의 예선에서 38점을 기록했던 한국은 벨기에 전에서 최저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에는 2007년 대회, 스페인과의 예선에서 39점을 넣은 것이 최저 득점 기록이었다. 박혜진, 김단비, 배혜윤, 고아라 등이 출전했던 한국은 스페인에 39-100으로 패했다.

첫 경기부터 쉽지 않았던 상대인 것은 확실했다. 스페인은 U19 여자농구 랭킹 2위로 유럽에서도 가장 강한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본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세계농구의 벽에 온몸이 굳은 듯한 모습은 다소 아쉬웠다. 물론 대패했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도 없다.

2년 전, 연령별 대회로 분류된 이후 한국은 박지현, 이소희, 신이슬, 허예은 등이 활약하며 최고 성적 9위를 기록했다. 그때도 헝가리와의 첫 경기에서 본 기량을 제대로 보이지 못하며 68-92로 대패했다. 그러나 순위결정전에서 재회했을 때는 73-66으로 꺾었다.

U19 대회는 성인 대회와 달리 충분히 뒤집기가 가능하다. 비록 패배하더라도 잃을 것 없는 그들이 굳이 미리 겁먹을 필요도 없다. 앞으로 한국 여자농구의 10년을 책임질 어린 선수들이 본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다면 지금보다는 더욱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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