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여파' 중국 7월 수출 19.3% 증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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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7월 수출입 성적표가 기대에 못미쳤다.
중국 각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하고 있는 가운데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물류 차질을 빚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해관총서는 7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2826억6000만달러(약 323조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도 난징공항을 시작으로 각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공장 가동과 물류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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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통제·자연재해 등 물류 영향
중국 해관총서는 7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2826억6000만달러(약 323조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0.8%를 밑도는 수치다. 전월(6월)의 32.2%보다도 크게 못미쳤다.
같은 기간 수입은 28.1% 늘어난 2260억7000만달러(약 259조원)로 집계됐다. 역시 예상치인 33.0%를 하회했으며 전월의 36.7%를 밑돌았다.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는 565억8000만달러(약 64조8000억원)로, 시장예상치 515억4000만달러(약 59조648억원)를 넘어섰다. 전월 흑자 기록도 뛰어넘었다.
무역 흑자는 미국과의 거래가 354억달러(약 40조5000억원)을 절반을 넘어섰다.
세계 각국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도 난징공항을 시작으로 각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공장 가동과 물류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또한 지난달 하순 중부 허난성 등에 내린 폭우와 함께 동부 지역을 강타한 제6호 태풍 ‘인파’ 등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물류 병목 현상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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