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회의원들 공사 구분 안 되는 판에..사퇴 종용 부적절"(종합)

이재현 2021. 8. 7. 1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7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검사로서도 무능할 뿐만 아니라 악의적 특수부 검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선 예비후보 등록 이후 강원도를 처음 방문한 이 지사는 이날 춘천 스카이컨벤션 라벤더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성남FC가 최순실의 미르재단과 같고 용도 변경 조건으로 광고했으니 광고액만큼 뇌물을 받았다는 윤석열 캠프의 악의적 의혹 제기를 보고 이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작심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사로서도 무능하고 악의적..성남FC 의혹 제기에 작심비판
"한미연합훈련은 전작권 환수 등 얽혀..정부 판단 믿고 가야"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7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검사로서도 무능할 뿐만 아니라 악의적 특수부 검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이재명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오후 춘천 스카이컨벤션 앞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8.7 jlee@yna.co.kr

대선 예비후보 등록 이후 강원도를 처음 방문한 이 지사는 이날 춘천 스카이컨벤션 라벤더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성남FC가 최순실의 미르재단과 같고 용도 변경 조건으로 광고했으니 광고액만큼 뇌물을 받았다는 윤석열 캠프의 악의적 의혹 제기를 보고 이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작심 비판했다.

이어 그는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는 과도한 권한을 악용하는 검사들의 '있는 죄도 덮고, 없는 죄도 만드는 무소불위의 권한 남용'에 있다"며 "이런 인식과 후쿠시마 원전 발언 등이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 원인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야권인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에 대해 "유승민 후보가 껄끄럽지만, 윤석열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이는 문재인 정부의 심판론에 바탕을 둔 반발 심리에 의존한 반사체 효과이며, 촛불 혁명으로 심판받은 세력의 복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강원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이재명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오후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8.7 jlee@yna.co.kr

이 지사는 또 "공직은 국민이 부여한 책임이지 누리는 권세가 아닌 만큼 사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무 수행을 하면서 개인적 선거운동을 하는 국회의원들은 공사구별이 안 되는 판에 단체장에게는 공무에 충실하지 못하다고 하면 국민들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등 지사 사퇴를 종용하는 당내 경선 후보를 향해 가시 돋친 말을 쏟아냈다.

민주당 내에서도 논란이 된 '한미연합훈련 연기론'과 관련해 그동안 입장을 미루는 태도를 보였던 그는 "이미 사실상 시작된 훈련인 만큼 반대의견을 내는 것은 혼선만 초래할 수 있다"며 전향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 문제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한미동맹에서 미국의 입장, 실전훈련이 아닌 도상 훈련이라는 점 등 복합적인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에 정부의 판단을 믿고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강원 도민의 숙원인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와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남북개최와 관련한 비전을 내놨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처럼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어 잘 성사되기를 바란다"며 "남북 간 소통과 대화 협력, 정부 차원의 노력을 통해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이 남북공동 번영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사 사퇴론 일축하는 이재명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오후 춘천 스카이컨벤션무능하고 라벤더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퇴 논란에 대해 "선거운동을 위해 공직을 사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2021.8.7 jlee@yna.co.kr

이 지사는 또 "청년 일자리 문제는 뿌리를 봐야 한다. 저성장으로 치열한 경쟁 과정에 기성세대가 자리를 차지해 새로운 세대는 진입할 기회조차 없어졌다"며 "결국 성장 위주의 회복, 불공정·불평등·양극화를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강원도와 특별한 인연에 대해 이 지사는 "선친께서는 태백 장성에서, 큰형님은 삼척 도계에서 광부의 삶을 사셨다"고 소개한 뒤 "지금도 태백에 거주하는 큰 형님 덕분에 자주 와서 광부들이 그랬던 것처럼 돌판 위에 그을린 돌구이삼겹살을 먹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 지사는 앞서 원주 의료테크노밸리를 찾아 지역 내 의료기기산업 현황을 보고받고 시설을 둘러봤다.

기자간담회에 이어 당원 및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민심잡기에 나섰다.

강원 원주 방문한 이재명 (원주=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가 7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원창묵 원주시장(오른쪽) 등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1.8.7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kimyi@yna.co.kr

jlee@yna.co.kr

☞ 새벽에 알몸으로 여성 사는 2층집 창문 두드린 20대 검거
☞ 브라질 배구 카이세타 "고의로 약물 먹지 않았다"
☞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우승한 코다가 밝힌 기쁨의 소감은
☞ 24년전 서울서 사라진 20대여성…남자친구의 때늦은 '자백'
☞ IOC 위원장도 깜짝 놀란 김연경의 헌신과 리더십
☞ 도쿄 올림픽 참가자 중 누가 병역특례 대상이 될까
☞ 야구 경기서 스윙했는데 몸에 맞았다니…이해 못 할 판정
☞ 20대 그녀는 왜 부산 호텔 객실에 불을 질렀나
☞ 북한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다면 금메달 몇개나…
☞  "행복해 보이는 여성 노렸다" 도쿄 전동차 흉기난동 범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