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직 사퇴당하기 전에"..당내 주자들 논란

최선 2021. 8. 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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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주말 맞아서 지방 민심을 공략했는데요.

선거운동하려면 지사직부터 사퇴하란 비판에 대해서는 반박도 내놨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최근 이 지사가 ‘영남 역차별 발언’ 논란을 불렀던 대구 경북을 찾았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말을 맞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강원도와 충청을 돌며 지역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이 지사는 지사직 사퇴 논란을 의식한 듯 도지사로서의 선거 운동 제약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오늘 제가 도지사로 온 게 아니고 후보로 왔기 때문에 차도 저기 후보 차로 왔기 때문에 지금 도 수행원이 하나도 없어요.“

강원도의 미래 먹거리 지원을 약속하면서도 지사직 사퇴를 요구하는 이낙연 전 대표측을 겨냥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판교 테크노밸리하고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가 좀 협업관계를 맺으면 좋겠다 말씀이신데, 제가 도지사 사퇴당하기 전에 꼭 하고 가야되겠네요."

이틀째 대구경북을 방문중인 이낙연 전 대표는 대구 칠성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고 상인들을 만나며 외연 확장에 주력했습니다.

이 지사의 영남 역차별 발언을 겨냥해 지역 균형 발전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인재 할당제도 제가 맨 먼저 얘기했던 것입니다. 공공기관의 그 지역의 인재를 내년까지 30% 할당한다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목표입니다. 거기에 20%를 더 얹어서 다른 지방의 청년 인재들께도 기회를 드리자."

경북 안동에 이어 경주의 서원을 찾은 이 전 대표는 오늘도 도포 등 전통 의상을 갖춰 입고 유림들을 만났습니다.

네거티브 발언은 자제하며 점잖은 이미지로 보수층을 공략했습니다.

이낙연 캠프측에서 지사직을 유지할 거면 경선을 포기하라고 공격한 것을 두고 이재명 캠프는 "경선 승리에만 정신이 팔려 민심을 돌아서게 만드는 해당 행위"라고 맞서며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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