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로운 공격패턴에 블로킹 완패, 여자배구 결승 진출 실패는 여기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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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에 이어 2020 도쿄에서도 '4강 신화'를 써낸 여자배구 대표팀이 또 한 번의 '이변'을 노렸으나 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한국은 6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의 한 수 위 전력을 실감하며 0-3(16-25 16-25 16-25)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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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진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
김연경 "세르비아전 물러설 곳 없어.. 잘 준비"
한국은 6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의 한 수 위 전력을 실감하며 0-3(16-25 16-25 16-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미국과의 준결승에 0-3으로 패한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지난 2일 치러진 A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세르비아에 0-3으로 패한 바 있다.
지난 4일 터키와의 8강전에서도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큰 차이가 났음에도 상대 맞춤형 서브와 한국 특유의 끈끈한 경기력을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이날도 터키전에서의 경기력이 재현되길 기대했다.
레프트 대각에 위치해 전·후위를 교대로 오가며 브라질 공격진을 이끄는 페 가라이와 가비의 탄력 넘치는 공격력이 이날도 불을 뿜었기 때문. 특히 두 선수의 ‘파이프’(중앙 후위 공격)는 알고도 못 막는 수준이었다. 지난 조별예선 첫 경기 맞대결에서도 17점을 뽑아냈던 페 가라이는 이날도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곁들여 양팀 통틀어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은 56.52%에 달했다. 가비도 블로킹 3개 포함 12득점(공격 성공률 42.86%)으로 힘을 보탰다. 페 가라이와 가비 외에도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한 브라질의 이날 공격 성공률은 47.05%였다.
김연경은 완패에 대해 “크게 할 말이 없다. 준비는 많이 했지만, 쉬운 플레이에서 미스가 잦았고,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2단 공격을 많이 만들었음에도 공격을 만들어내더라”라면서 “세르비아전은 물러설 곳 없다. 선수들 모두 마음가짐을 새로 고쳐먹고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도쿄=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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