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 박효준, 쉽게 아웃되지 않아" PIT 매체 트레이드에 '만족'

박성윤 기자 2021. 8. 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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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그 한국인 선수 박효준에 대해 피츠버그 현지 언론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있었던 박효준은 지난달 27일(한국시간)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었다.

매체는 "박효준의 다재다능한 능력은 약간 프레이저 같다. 피츠버그는 가끔 프레이저를 좌익수로 기용하기도 했다. 박효준은 이미 유격수와 외야수 3자리를 모두 뛰었다. 2루수로 뛸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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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효준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그 한국인 선수 박효준에 대해 피츠버그 현지 언론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있었던 박효준은 지난달 27일(한국시간)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었다. 트리플A에서 타격 1위를 기록하며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양키스에는 자리가 없었다. 메이저리그로 콜업됐지만, 대타 출장 외에 기회가 없었는데, 피츠버그는 박효준에게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박효준은 7일(한국시간) 기준으로 피츠버그에서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12(17타수 7안타) 홈런 없이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적은 경기지만, 존재감을 확실히 뽐내고 있다. 수비에서는 유격수와 함께 외야 모든 포지션을 뛰며 유틸리티 선수로 가치도 키우고 있다. 양키스 팬들은 자신들의 유망주가 다른 팀으로 떠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화를 내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7일 "처음 트레이드가 성사됐을 때 의외였다"며 며칠 전 트레이드를 돌아본 뒤 "피츠버그는 다재다능한 내야수를 얻었다"고 짚었다. 이어 "애덤 프레이저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되면서 박효준은 리드오프 역할을 맡게 됐는데, 좋은 성적이 계속 나온다면 그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드 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효준은 미국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원래 포지션은 유격수와 2루수를 뛰지만, 지금은 어디서 뛰든 상관 없다. 팀원을 돕고, 팀 승리를 돕는 데만 마음을 쏟고 있다. 외야, 내야 글러브를 모두 갖고 있어 어디든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매체는 "박효준의 다재다능한 능력은 약간 프레이저 같다. 피츠버그는 가끔 프레이저를 좌익수로 기용하기도 했다. 박효준은 이미 유격수와 외야수 3자리를 모두 뛰었다. 2루수로 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박효준은 장타력을 기반에 둔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좋은 스윙과 클러치 능력이 있고, 쉽게 아웃되지 않는다. 박효준을 벤 조브리스트라고 부르기에는 이르지만, 일관된 공격력을 보여줘 좋은 타율을 유지하고, 여러 수비 포지션을 수행하는 능력을 보여주면, 라인업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이후 경기력에 따라서 확실한 위치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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