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의혹..이재명 "악성 특수부 검사" vs 尹측 "철저 수사"

박종진 기자, 안채원 기자 2021. 8. 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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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에게 성남FC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을 향해 "악성 특수부 검사 같은 행위"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에서 성남FC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한 적 있는데 최순실의 미르-K스포츠재단 사건과 동등하게 바라본 것에 대해 너무나 황당했다"며 "기소를 위한 목표로 없는 죄도 만들어 기소하는 악성 특수부 검사 같은 행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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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8.07. wonder8768@newsis.com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에게 성남FC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을 향해 "악성 특수부 검사 같은 행위"라고 반박했다.

강원도를 방문한 이 지사는 7일 강원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최근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에 "그럴 만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에서 성남FC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한 적 있는데 최순실의 미르-K스포츠재단 사건과 동등하게 바라본 것에 대해 너무나 황당했다"며 "기소를 위한 목표로 없는 죄도 만들어 기소하는 악성 특수부 검사 같은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성남FC의 후원금 소득은 모두 성남시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문제 될 게 없고 미르-K스포츠재단 사건의 경우 최순실을 위한 것인데 검찰총장까지 하신 분이 법률 전문성조차 없이 이재명을 문제 삼자는 목표로 공세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들이 지지율 하락의 한 원인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응암역 앞에서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홍보 활동을 하며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1.8.3/뉴스1


윤 전 총장 측은 성남FC 후원금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며 공세를 높이고 있다.

성남FC 후원금 사건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5~2017년 축구구단인 성남FC에 6개 기업이 일종의 뇌물성 후원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네이버·두산건설·농협·차병원·현대백화점·알파돔시티는 성남FC에 후원금 명목으로 총 161억5000만원가량을 지원했다. 구단주는 성남시장인 이 지사가 맡고 있었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도 논평을 내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FC를 통해 어떤 정치적 이익을 얻었는지 밝혀야 한다. 이번에는 성남시장이 아닌 경기도지사직을 유사한 방식으로 활용하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성남시 내 현안 해결이 간절한 기업들에 성남시장이 이를 빌미로 성남FC를 후원토록 했는지가 쟁점"이라며 "성남시장이 동시에 구단주가 아니었다면 어느 기업이 수십억 원의 거액을 선뜻 후원하겠냐"라고 밝혔다.

이어 "후원 과정에서 압박이나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면 이는 제3자 뇌물 성격이 명확한 일"이라며 "경기도지사직 사수도 성남FC 의혹과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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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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