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정점 아니라는데..거리두기·백신접종 관건
[뉴스리뷰]
[앵커]
확진자 숫자가 역대 세번째 규모지만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는 게 방역당국의 분석입니다.
델타변이 확산에 휴가철까지 끼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거리두기와 원활한 백신접종만이 숫자를 줄일 수 있는 길이겠죠.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7일부터 이어진 네 자릿수 확진자.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4단계가 한 달째 유지되고 있지만 좀처럼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휴가철 인구 이동까지 아직 유행의 '정점'이 오지 않았다는 게 방역당국 시각인데, 조만간 2천명을 넘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어제)> "4차 대유행이 이제까지 겪은 유행보다는 규모도 가장 크지만 정점에 올라가는 시기는 아마도 가장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
정부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2주간 유지하기로 한 것도, 휴가철 이동에 따른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일단 하루 확진자가 800명대로 줄어야 3단계로의 하향 조정이 가능해지는데, 앞으로 광복절 연휴와 초중고교 개학, 다음 달 추석까지 방역 변수가 산적했습니다.
자발적 거리두기와 백신 접종이 동시에 이뤄져야 확진자 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달 중순 이후 이뤄지는 50대 접종과 말부터 시작되는 18~49세 접종이 감염 확산 반전의 단초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백신이 원활하게 수급될지가 관건입니다.
<김윤 / 서울대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도입 일정이 글로벌 제약사의 사정으로 수요가 많아서 지연되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게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 목표를 추석 전까지로 잡은 정부는 이들에 대한 접종 완료는 10월 중하순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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