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골프 금 코다 "미쳤나 봐요"..언니 제시카 "박인비급이네"

최인영 2021. 8. 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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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금메달을 목에 건 넬리 코다(미국)가 "놀라운 기분이다. 현실 같지 않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코다는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치고, 최종합계 17언더파 198타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땄다.

제시카 코다는 동생이 금메달을 확정하는 18번홀 파 퍼트에 성공하자 그린에서 춤을 추며 동생에게 다가가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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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보기가 동기부여" 코다는 유명한 스포츠 가족
[올림픽] 금메달 맛 보는 넬리 코다 (도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은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차지했다. 은·동메달은 공동 2위로 연장전을 벌인 이나미 모네(일본)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차지했다. 7일 일본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시상식에서 넬리 코다가 금메달을 깨물고 있다. 2021.8.7 xyz@yna.co.kr

(사이타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금메달을 목에 건 넬리 코다(미국)가 "놀라운 기분이다. 현실 같지 않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코다는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치고, 최종합계 17언더파 198타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땄다.

코다는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이건 미친 일이다. 시즌이 끝난 후에 이번 시즌을 돌아본다면…. 미쳤다"라며 자신이 이룬 성과에 스스로 놀라워했다.

코다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다. 6월에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이 우승으로 코다는 고진영(26)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그 기세를 이어 올림픽에서도 정상에 섰다. 코다의 우승으로 미국은 이번 대회 남녀 골프 메달을 휩쓸었다. 남자부에서는 잰더 쇼펄레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코다는 이날 팽팽한 접전 속에서 우승을 지켰다. 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흔들렸을 때,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공동 선두가 됐지만 다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올림픽] 머리 넘기는 넬리 코다 (도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은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차지했다. 은·동메달은 공동 2위로 연장전을 벌인 이나미 모네(일본)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차지했다. 7일 일본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시상대에 선수들이 서 있다. 왼쪽부터 이나미 모네, 넬리 코다, 리디아 고. 2021.8.7 xyz@yna.co.kr

17번홀(파4)에서는 이나미 모네(일본)가 공동 선두로 쫓아왔지만, 이나미가 18번홀(파4)에서 보기로 흔들린 사이 침착하게 타수를 지켜 금메달을 지켜냈다.

코다는 "압박감이 심했다. 정말 힘들게 싸웠다"며 "나의 첫 올림픽 경험을 즐겼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더블보기가 동기부여가 됐다"며 "항상 끝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다는 언니인 제시카 코다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제시카 코다는 동생이 금메달을 확정하는 18번홀 파 퍼트에 성공하자 그린에서 춤을 추며 동생에게 다가가 기뻐했다.

제시카 코다는 "꿈같은 시즌이다. 마치 박인비가 할 법한 일을 해낸 것과 같다"며 동생이 전설적인 업적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올림픽] 넬리 코다 금메달 (도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은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차지했다. 은·동메달은 공동 2위로 연장전을 벌인 이나미 모네(일본)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차지했다. 7일 일본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4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넬리 코다가 웃음을 보이고 있다. 2021.8.7 xyz@yna.co.kr

이번 금메달은 코다 가족에게 큰 경사다. 코다 가족은 스포츠 가족으로 유명하다.

제시카·넬리 코다는 나란히 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이다.

아버지인 페트르 코르다는 199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다. 어머니인 레지나는 1988 서울 올림픽에 체코 대표로 출전한 테니스 선수 출신이다.

코다 자매의 남동생인 서배스천 코다는 2018년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5월에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밀리아로마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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