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순간에 훅 간다"..윤석열 측 '돌고래·멸치' 비유 맹비난

이영웅 2021. 8. 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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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윤석열 후보 측에 대해 "한순간에 훅 가니 자중하라"며 맹비난했다.

'친 윤석열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큰 물고기를 키울 수 없다"며 "멸치, 고등어, 돌고래는 생장 조건이 다르다. 우리 당 후보 중 이미 돌고래로 몸집을 키운 분들도 있다. 체급이 다른 후보들을 다 한데 모아 식상한 그림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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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실언 연발하며 어쭙잖은 줄세우기에만 열중"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윤석열 후보 측에 대해 "한순간에 훅 가니 자중하라"며 맹비난했다. 앞서 윤 후보 측이 지지율이 낮은 경선후보를 두고 '돌고래', '멸치' 등으로 비유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친 윤석열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큰 물고기를 키울 수 없다"며 "멸치, 고등어, 돌고래는 생장 조건이 다르다. 우리 당 후보 중 이미 돌고래로 몸집을 키운 분들도 있다. 체급이 다른 후보들을 다 한데 모아 식상한 그림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측 모 인사가 돌고래와 멸치라는 비유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한마디 한다"며 "그 인사가 지칭하는 돌고래는 사육사가 던져주는 생선에 따라 움직이는 조건 반사적인 물고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후보에 자중하라고 경고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홍 의원은 "그러나 나는 뚜렷한 내 소신을 갖고 내 인생을 살아가는 물고기가 아닌 사람"이라고 맞받아쳤다.

홍 의원은 또 "요즘 매일 실언을 연발하며 어쭙잖은 줄세우기에만 열중하는 훈련되지 않은 돌고래를 본다"며 "그 돌고래를 따라 무리 지어 레밍처럼 절벽을 향해 달리는 군상들도 본다. 참 딱하고 가엾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세상 그리 만만하지 않다. 진중하고 자중하라"며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다. 사이먼과 가펑클이 불렀던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 철새는 날아가고)가 생각나는 주말 아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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