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순간에 훅 간다"..윤석열 측 '돌고래·멸치' 비유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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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윤석열 후보 측에 대해 "한순간에 훅 가니 자중하라"며 맹비난했다.
'친 윤석열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큰 물고기를 키울 수 없다"며 "멸치, 고등어, 돌고래는 생장 조건이 다르다. 우리 당 후보 중 이미 돌고래로 몸집을 키운 분들도 있다. 체급이 다른 후보들을 다 한데 모아 식상한 그림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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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윤석열 후보 측에 대해 "한순간에 훅 가니 자중하라"며 맹비난했다. 앞서 윤 후보 측이 지지율이 낮은 경선후보를 두고 '돌고래', '멸치' 등으로 비유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친 윤석열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큰 물고기를 키울 수 없다"며 "멸치, 고등어, 돌고래는 생장 조건이 다르다. 우리 당 후보 중 이미 돌고래로 몸집을 키운 분들도 있다. 체급이 다른 후보들을 다 한데 모아 식상한 그림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측 모 인사가 돌고래와 멸치라는 비유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한마디 한다"며 "그 인사가 지칭하는 돌고래는 사육사가 던져주는 생선에 따라 움직이는 조건 반사적인 물고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그러나 나는 뚜렷한 내 소신을 갖고 내 인생을 살아가는 물고기가 아닌 사람"이라고 맞받아쳤다.
홍 의원은 또 "요즘 매일 실언을 연발하며 어쭙잖은 줄세우기에만 열중하는 훈련되지 않은 돌고래를 본다"며 "그 돌고래를 따라 무리 지어 레밍처럼 절벽을 향해 달리는 군상들도 본다. 참 딱하고 가엾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세상 그리 만만하지 않다. 진중하고 자중하라"며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다. 사이먼과 가펑클이 불렀던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 철새는 날아가고)가 생각나는 주말 아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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