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적 여부, 타 구단도 관심사" SD 담당기자가 본 미래

김태우 기자 2021. 8. 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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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 에릭 호스머라는 화려한 내야진을 구축하고 있다.

린은 독자와 질의응답 코너에서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2루수들은 다 어떻게 하나. 제이크 크로넨워스, 애덤 프레이저, 김하성, 주릭슨 프로파, 그리고 (유망주) CJ 에이브람스가 그들이다. 포지션이 다재다능하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프렐러는 오프시즌에서 2~3명을 덜어낼 수도 있다"는 독자의 질문에 "그럴지도 모르지만, 프렐러가 비시즌에 그들을 이적시킬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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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내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 가고 있는 김하성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 에릭 호스머라는 화려한 내야진을 구축하고 있다. 4명의 선수 모두 계약 기간이 넉넉하게 남아있다. 크로넨워스는 이제 막 신인 딱지를 뗐고, 나머지 세 선수는 장기 계약으로 묶여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은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26)까지 영입해 백업의 빈틈을 메웠다. 김하성 역시 4년 보장 계약이다. 더 이상의 내야 보강은 불필요해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생각은 달랐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피츠버그의 올스타 2루수 애덤 프레이저까지 추가했다. 프레이저는 내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선수들을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분명 벤치에 앉을 선수가 생긴다. 이 때문에 샌디에이고가 최소 한 명의 선수는 정리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이적시장에서 호스머의 이적 가능성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샌디에이고 담당기자 데니스 린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샌디에이고는 뎁스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린은 독자와 질의응답 코너에서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2루수들은 다 어떻게 하나. 제이크 크로넨워스, 애덤 프레이저, 김하성, 주릭슨 프로파, 그리고 (유망주) CJ 에이브람스가 그들이다. 포지션이 다재다능하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프렐러는 오프시즌에서 2~3명을 덜어낼 수도 있다”는 독자의 질문에 “그럴지도 모르지만, 프렐러가 비시즌에 그들을 이적시킬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린은 “뎁스는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 이야기한대로 이 모든 선수들이 여러 포지션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김하성 등 중앙 내야 자원들을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탠 것이다. 실제 김하성은 유격수를 비롯해 2루와 3루, 크로넨워스는 1·2루와 유격수, 프레이저는 2루수와 외야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한편 린은 김하성의 이적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을 덧붙였다. 린은 “일부 경쟁팀 관계자들은 샌디에이고가 프로파나 김하성을 이적시킬지 궁금해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린은 “전자(프로파)는 프레이저의 영입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후자(김하성)는 수비에서의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메이저리그 수준의 투구에 적응을 계속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어깨 문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김하성은 팀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에 호스머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는다. 올해가 MLB 11년차인 호스머는 샌디에이고에서 4년간 뛰었다. 내년까지 뛰면 ‘MLB 10년 이상, 한 구단에서 5년 이상’ 조건을 충족해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손에 넣는다. 호스머의 성적이 기대 이하이기에 트레이드를 하려면 내년 여름 이전에는 완료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크로넨워스를 전문 1루수로 활용할 수 있고, 팀 내 최고 유망주인 에이브람스가 콜업되는 시점에는 프레이저가 FA 자격을 얻을 전망이다. 샌디에이고의 구상에 김하성이 계속 남을 수밖에 없는 하나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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