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꽂지 못한 고진영 "2024년 파리에선 꼭 메달"

김세영 기자 2021. 8.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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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데뷔전을 아쉽게 마무리한 고진영(26)이 2024년 파리 올림픽을 기약했다.

고진영은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CC(파71)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첫 올림픽을 노메달로 마친 고진영은 "앞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준비하면 2024년 파리올림픽 기회도 올 것"이라며 "그때 나간다면 올해 같은 아쉬움은 남기지 않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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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최종 4R
합계 10언더로 김세영과 공동 9위
"노 메달 아쉬워..근성이 더 올라오는 계기"
코르다 금메달..이나미 은·리디아 고 동메달
고진영의 티샷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올림픽 데뷔전을 아쉽게 마무리한 고진영(26)이 2024년 파리 올림픽을 기약했다. 고진영은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CC(파71)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김세영(28)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랭킹 2위로 4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아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고진영은 경기 후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심적 부담이 컸던 듯 “후련한 느낌이다. 미련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했다. “올림픽은 많은 국민이 응원해 해주시고, 못했을 때 죄책감이 있는 것 같다”며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꽂지 못해 아쉽고, 부족한 부분도 많이 느꼈다”고도 말했다.

첫 올림픽을 노메달로 마친 고진영은 “앞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준비하면 2024년 파리올림픽 기회도 올 것”이라며 “그때 나간다면 올해 같은 아쉬움은 남기지 않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음 올림픽인) 3년 뒤가 길다면 길지만, 2년 뒤에 바로이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올림픽 정신이라는 게 출전 자체가 영광이라고 하지만 제겐 매우 아쉬운 결과라 다음 올림픽에서는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했다.

고진영은 금메달을 딴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에 대해 “워낙 경기력이 견고해 흐름이 중요한 골프에서 상승세가 이어진 것 같다”며 “저도 근성이 더 올라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코르다가 합계 17언더파로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공동 2위(16언더파)로 마쳐 연장전을 벌인 이나미 모네(일본)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가져갔다. 김효주(26)는 9언더파 공동 15위, 박인비(33)는 5언더파 공동 23위로 마쳤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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