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젠더 갈등 이용하는 정치권에 일침 "투표로 날려야"

2021. 8. 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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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가 안산 선수를 향한 '온라인 학대'를 언급하며 일침의 목소리를 날렸습니다.

전민기 팀장은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에 대해 언급하며 "안산 선수가 화제가 된 건 채 한 달이 안 됐는데 1년 언급량 중 연관어를 다 안산 선수가 가져가 버렸다. 그 수치는 428만 4000건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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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안산 향해 "너무 고맙고 잘했다"

개그맨 박명수가 안산 선수를 향한 '온라인 학대'를 언급하며 일침의 목소리를 날렸습니다.

어제(6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인 전민기 팀장이 출연하여 '검색 N 차트'를 진행했습니다.

전민기 팀장은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에 대해 언급하며 “안산 선수가 화제가 된 건 채 한 달이 안 됐는데 1년 언급량 중 연관어를 다 안산 선수가 가져가 버렸다. 그 수치는 428만 4000건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박명수는 “웬만한 연예인 10배 수치가 나왔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전 팀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양궁 올림픽 3관왕, 정말 대단한 건데 페미니스트 논란이 따라붙으며 언급량이 폭증했다”며 “‘머리가 짧다’ 등의 논란으로 페미니스트라는 말이 따라왔다”고 해당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본인한테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본인이 아니면 아닌 거지”라고 말했고, 그러자 전 팀장은 “페미니스트여도 상관없다. 페미니즘이라는 건 남·녀·소수자들이 함께 어울려 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팀장은 “페미니즘이라는 건 권리나 기회의 평등을 외치는 것이기 때문에 갈등의 소재가 되지 못한다”라며 “남혐, 여혐, 극단적인 커뮤니티 싸움을 언론이 자꾸 부추기는 것도 문제다. 페미니즘이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참전하고 갈라치기하고 나누고, 갈등을 조장하는 사회는 옳지 않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박명수 또한 마찬가지로 “어른들이 이런 것들에 대해 정확히 말해줘야 한다”며 ”그런 것을 이용하는 정치권은 무조건 투표에서 날려버려야 한다. 안산 선수, 너무 고맙고 잘했다” 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안산은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오른 직후, 그를 향한 '온라인 학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산의 머리 스타일이 '숏컷'이라는 이유와 함께 과거 그가 SNS에 남겼던 ‘오조오억’ ‘웅앵웅’ 등의 단어를 문제 삼으며 무차별적인 공격을 자행했습니다.

안산은 남은 경기가 모두 끝난 뒤 해당 질문에 대해 “해당 이슈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면서 “최대한 (논란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한 바 있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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