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도핑 적발' 브라질 女배구 탄다라 "금지약물, 우연히 몸에 들어가"

문대현 기자 2021. 8. 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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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한국과의 여자배구 4강전을 앞두고 도핑 적발로 고국으로 돌아간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의 탄다라 카이세타(33)가 "금지 약물이 우연히 몸에 들어갔다"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카이세타의 변호인은 7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을 통해 "금지 약물이 카세이타의 몸에 우연히 들어갔다는 걸 입증할 것"이라며 "카이세타가 절대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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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아니다" 결백 호소
도핑 적발로 귀국한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의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가 "금지 약물이 몸에 우연히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한국과의 여자배구 4강전을 앞두고 도핑 적발로 고국으로 돌아간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의 탄다라 카이세타(33)가 "금지 약물이 우연히 몸에 들어갔다"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카이세타의 변호인은 7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을 통해 "금지 약물이 카세이타의 몸에 우연히 들어갔다는 걸 입증할 것"이라며 "카이세타가 절대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앞서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카이세타가 잠재적 도핑 위반을 범했다"며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브라질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카이세타의 금지약물 사실을 발표했다.

결국 탄다라는 한국과 여자배구 4강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카이세타의 몸에서 검출된 금지약물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인 오스타린(ostarine)으로 밝혀졌다. 오스타린은 근육 중대와 운동 능력 향상에 영향을 주는 약물이다.

카이세타의 변호인는 "최근 많은 브라질 선수들이 오스타린과 관련된 사건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도 탄다라를 옹호하고 있다.

리베로 카밀라 브라이트는 한국과의 4강 전 이후 "탄다라의 이탈이 매우 슬프다. 탄다라가 결백을 증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수 로사마리아 몽티벨레도 "탄다라가 결백을 증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브라질 여자배구대표팀은 8일 오후 1시30분 미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9년 만에 성사된 결승전 리턴매치(재대결)다. 앞서 2012 런던 대회에선 브라질이 미국을 세트 스코어 3-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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