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건조기후·돌풍에 美 서부 산물 확산..캘리포니아 역대 3번째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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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이 3주째 이어지면서 이 지역 역대 세 번째 규모로 번졌다.
이는 캘리포니아 산불 중 역대 세 번째 규모로, 지난 달 오리건주를 덮친 부트레그 산불보다도 규모가 크다.
캘리포니아주 소방대의 크리스 애러곤 대장은 NYT와 인터뷰에서 "불이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10년 전의 산불의 행태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대규모 산불이 최근 들어 빈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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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7,500명 투입했지만..불길 잦아들지 않아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이 3주째 이어지면서 이 지역 역대 세 번째 규모로 번졌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달 14일 발화한 캘리포니아주 ‘딕시’ 산불로 지금까지 1,700k㎡를 태웠다. 이는 캘리포니아 산불 중 역대 세 번째 규모로, 지난 달 오리건주를 덮친 부트레그 산불보다도 규모가 크다.
고온 건조한 기후에 돌풍까지 겹치면서 산불이 커졌다. 또 거대한 협곡을 따라 불길이 번졌고, 대형 화염 기둥까지 만들면서 삼림을 집어삼키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금광 발견 이후 150년 역사를 간직한 옛 골드러시 마을인 그린빌까지 잿더미로 만들었다. 그린빌은 캘리포니아 주도(州都) 새크라멘트에서 북동쪽으로 320km 떨어진 곳으로 1,000여명의 인구가 살고 있었다.
캘리포이나에서는 7,500여명의 소방관이 총동원돼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으나 불길은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예보된 돌풍이 불길을 더욱 부채질해 산불의 규모를 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대의 크리스 애러곤 대장은 NYT와 인터뷰에서 “불이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10년 전의 산불의 행태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마치 술래잡기를 하는 것처럼 (불이 번지고 있다)”며 산불 진화 작업의 고충을 토로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대규모 산불이 최근 들어 빈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역대 발생한 10개의 대형 산불 중에 6개가 지난 1년 사이 일어났다는 게 NYT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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