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장사 70%, 올 2분기 실적 개선..車기업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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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내놓은 일본 주요 상장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실적이 개선됐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올 2분기 결산 실적을 공개한 1263개 업체 가운데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늘어난 곳(흑자전환 포함)이 7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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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내놓은 일본 주요 상장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실적이 개선됐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올 2분기 결산 실적을 공개한 1263개 업체 가운데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늘어난 곳(흑자전환 포함)이 70%에 달했다. 분기 실적 발표가 의무화된 2008년 2분기 이후 최고치다.
올 2분기에 순이익 증가액이 가장 큰 '톱3'를 자동차 업체가 모두 싹쓸이했다.
도요타자동차가 작년 동기의 5.7배인 8978억엔의 순이익으로 2분기 중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순이익 증가액(7389억엔) 1위에 올랐다. 이어 작년 2분기 2855억엔 적자에서 올해 1145억엔 흑자로 돌아선 닛산차가 2위(순이익 증가액 4001억엔)를, 올 2분기에 2225억엔의 순익을 올려 3033억엔의 실적 개선을 이룬 혼다가 3위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 철도 관련 업종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항공이 올 2분기에 579억엔, JR동일본은 768억엔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고, 철도 관련 업종에선 순이익 적자 추세가 이어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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