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만발' 이더리움 2주 만에 64%↑..1만달러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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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체계를 개선하는 '런던 하드포크'를 단행한 가상자산 이더리움이 2주 만에 64%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이에 이더리움이 가상자산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런던 하드포크에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급성장하면서 문제로 떠오른 수수료 체계를 개선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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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약 300% 상승>비트코인 40%
런던 하드포크에 유통량 줄어들 전망
친환경성·탈 중앙화 금융 등 호재 多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수수료 체계를 개선하는 ‘런던 하드포크’를 단행한 가상자산 이더리움이 2주 만에 64%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이에 이더리움이 가상자산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7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달 21일 이후 18거래일 중 2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며 64% 급등세를 보였다. 올해만 300% 달하는 상승률을 보인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상승률인 약 40%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의 상승 요인은 지난 5일 밤 9시에 진행한 런던 하드포크(EIP-1559) 때문이다. 런던 하드포크에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급성장하면서 문제로 떠오른 수수료 체계를 개선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지금까지는 거래자가 직접 수수료를 입력하는 방식이었으나 앞으로는 기본 수수료와 채굴자 팁 형태로 수수료를 내게 된다.
런던 하드포크가 진행되면서 채굴자들에게 돌아가는 일부 수수료가 사라졌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달리 정해진 발행량이 없어 시장에서 유통량이 줄어들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상 하드포크란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두갈래로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EIP-1559는 런던 하드포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더리움 생태계에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의 상승요인 중 하나로 친환경성을 꼽기도 한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 2.0 업데이트 이후 블록체인의 에너지 사용량이 이전보다 최대 99.9%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잠재적으로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비트코인에 비해 이더리움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다.
이에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제치고 올해 1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무역회사 트레이드 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은 “이더리움이 올해 1만달러(약 11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며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가 마무리되고 시장의 공포가 사라지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류 가상자산이 이더리움으로 바뀌고 있다는 언급도 나온다. 디지털 통화 대출업체 제네시스도 최근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중대한 교체(significant rotation)가 일어나고 있다”며 “2020년 말 비트코인이 대출의 54%를 차지했었는데 2분기 말에는 이더리움과 몇몇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암호화폐) 거래가 늘며 이 비율이 42%로 감소했다”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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