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기사님 직무교육 받고 가세요"..한화의 새 도전

한우람 2021. 8. 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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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 이코노미 플랫폼 기업 설립해
종사자-기업 연결 징검다리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식당가에 배달 오토바이가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그룹이 코로나19 이후 활성화되고 있는 '배달기사' 등 이른바 긱 이코노미(Gig Economy)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 긱 이코노미 종사자에게 직무 교육도 시켜주고 필요 기업과 이들을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역할까지 한다.

한화시스템 손자회사인 신설법인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은 지난달 28일 한화생명 긱 이코노미 플랫폼 사업부문을 양수했다.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을 활용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긱 이코노미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긱 이코노미는 배달기사 등을 비롯해 상황에 맞게 인력을 수시로 고용해 활용하는 새로운 경제활동 방식을 뜻한다. 코로나19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경제 체계다.

하지만 긱 이코노미 종사자는 불시에 업무에 투입돼다 보니 그간 제대로 된 직무교육을 받기 어려웠다. 한화그룹은 이처럼 열악한 긱 이코노미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일감이 필요한 종사자와 사람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을 만들었다.

효과적인 일자리 창출과 직무교육을 결합해 ESG(환경·사회·투명경영)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일자리 알선을 통한 수익창출로 기업의 영속성을 담보하고 더 나아가 미래 경제 양상에 대비하는 효과까지 거둘 전망이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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