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 콜드체인 갖춰..열흘내 전국민 백신 1회 접종 가능"

김경윤 2021. 8. 7. 14: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보급될 경우 이론상 열흘이면 전체 인구에게 1회 접종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5일(현지시간) '북한의 백신 수용 능력 : 코로나19 캠페인의 함의' 글을 통해 "북한의 국가 콜드체인 인프라로 2∼8℃의 표준 냉장을 해야 하는 백신, 예를 들면 AZ 백신을 전국적으로 보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07년 홍역 백신접종 거론하며 "이론적으로 AZ백신이면 두달내 2차도 마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보급될 경우 이론상 열흘이면 전체 인구에게 1회 접종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5일(현지시간) '북한의 백신 수용 능력 : 코로나19 캠페인의 함의' 글을 통해 "북한의 국가 콜드체인 인프라로 2∼8℃의 표준 냉장을 해야 하는 백신, 예를 들면 AZ 백신을 전국적으로 보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7년 홍역 백신 접종의 전례를 들며 "충분한 (백신) 재고가 있고 콜드체인에 문제가 없다면 이론적으로 열흘 안에 전 주민 2천500만명에게 1회 접종을 할 수 있다"며 "2회 접종 백신의 경우 두 달이 안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는 이상적인 조건을 가정한 이론적인 추정이다.

영하 70℃의 극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나, 영하 20℃ 보관을 요하는 모더나 백신과 같은 메신저 RNA(mRNA) 백신의 경우 평양과 같은 제한된 지역에서만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북한 국경 폐쇄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북한이 지금까지는 국경봉쇄로 코로나19를 막아왔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백신 접종이 필수적인 상황에 놓였다고도 지적했다.

38노스는 "팬데믹이 누그러질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북한은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국경을 다시 열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백신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국경을 다시 열기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엔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이 전혀 반입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당초 코백스(COVAX)를 통해 인도 혈청연구소가 생산한 AZ백신 199만2천회 분(99만6천명 분)을 배정받았다. 이 가운데 170만4천 회분(85만2천 명분)은 올 5월 말까지 공급받을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국경을 막은 상황에서 백신 전달을 위한 구호 요원 방북을 거부하고 있으며, 기타 백신 지원을 위한 준비절차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eeva@yna.co.kr

☞ 새벽에 알몸으로 여성 사는 2층집 창문 두드린 20대 검거
☞ 브라질 배구 카이세타 "고의로 약물 먹지 않았다"
☞ 형평성 논란에 "야구, 메달 따도 면제 취소해야" 청원도
☞ 24년전 서울서 사라진 20대여성…남자친구의 때늦은 '자백'
☞ IOC 위원장도 깜짝 놀란 김연경의 헌신과 리더십
☞ 20대 그녀는 왜 부산 호텔 객실에 불을 질렀나
☞ 북한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다면 금메달 몇개나…
☞  "행복해 보이는 여성 노렸다" 도쿄 전동차 흉기난동 범인
☞ 김원효-심진화, 김밥 식중독 사태 사과한 이유는
☞ 함께 술 마시던 아내를 비닐에 싼 60대…경찰 출동하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