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골프 4인방, 메달 획득 실패..태풍 예보로 경기 중단

이정철 기자 2021. 8. 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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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4인방이 2020 도쿄올림픽 최종 라운드에서 분전했지만,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고진영은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7일 오후 12시50분, 최종 라운드 막판 기상 상황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상황이어서 아직 경기를 종료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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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골프 4인방이 2020 도쿄올림픽 최종 라운드에서 분전했지만,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고진영은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공동 9위를 마크 중이며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은 다른 선수들의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는 약간 변경될 수 있다.

고진영 외에도 김세영이 합계 10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고 김효주가 9언더파 공동 15위, '디펜딩챔피언' 박인비는 5언더파 공동 23위에 올랐다.

7일 오후 12시50분, 최종 라운드 막판 기상 상황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상황이어서 아직 경기를 종료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은 메달권인 15언더파와 거리가 있어 사실상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게 됐다.

고진영은 연합뉴스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끝나 아쉬움도 크지만 후련한 느낌"이라면서 "미련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고, 부족한 만큼 메달권과 차이가 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박인비는 "오늘이 가장 나았고 마무리가 괜찮았다"면서 "5년 정도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일도 있었지만 과정이 아쉽지는 않은데 결과는 좀 아쉽다"고 밝혔다.

박인비 / 사진=Gettyimages 제공


이어 "리우와 이번 올림픽을 치렀다. 3년이 남았다고 하지만 제게는 긴 시간 같다"면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이번 대회에 임했다"며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었음을 시사했다.

김세영은 "1·2라운드에 (고)진영이랑 '치고 나갔어야 했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몹시 아쉽다"면서 "그래도 올림픽에 와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여한이 많이 남는다. (파리 올림픽에) 나가야 하고 나가고 싶다"고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 의지를 전했다.

김효주는 "메달을 못 따서 아쉽지만 (이날) 가장 아쉽지 않은 라운드를 치렀다. 오늘은 하고 싶은대로 해서 시원하게 끝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 중단 전까지 17언더파를 기록한 넬리 코다(미국)가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고, 이나미 모네(일본)가 2위(16언더파),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아디티 아쇼크(인도. 이상 15언더파)가 공동 3위에 올라 메달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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