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사들, AAA급 PC 게임으로 하반기 글로벌 정조준

서동민 기자 2021. 8. 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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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언리쉬드 PC', '앤빌' 등 고품질 게임 출격 대기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사들이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PC 온라인게임 신작을 잇따라 내놓는다. 최상급 그래픽과 완성도를 갖춘 AAA급 게임으로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북미/유럽 유저들의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PC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Bless Unleashed) PC'를 7일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다.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네오위즈가 2016년 출시한 PC 온라인게임 '블레스(Bless)'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든 오픈월드 액션 MMORPG다. 전작보다 화려하고 강력한 액션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보스 몬스터들과의 전략적인 전투와 다양한 PvP 전투를 내세웠다. 언리얼엔진4를 사용해 만든 뛰어난 그래픽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블레스 언리쉬드 PC'에 대한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은 뜨겁다. 지난 5월 스팀에서 진행한 파이널 테스트에는 약 40만명의 유저들이 참가했으며, 최대 동시접속자수는 4만5000명까지 치솟았다. 스팀 출시 예정작 인기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네오위즈는 '블레스 언리쉬드 PC'를 스팀에서 먼저 선보인 이후 네오위즈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네오위즈측은 "두 플랫폼의 차이는 지역별로 구분했다는 의미 외에는 없다"며 "전 세계 유저들이 같은 서버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서비스 및 유료화 모델도 동일하다"고 밝혔다.

PC 게임으로 출발하지만 향후 다른 플랫폼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네오위즈측은 "모바일 버전이나 클라우드 서비스 등 차후 기반 확장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스팀에서 글로벌 유저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게임이 또 있다. 액션스퀘어가 개발중인 PC 슈팅액션게임 '앤빌(ANVIL)'이다.

'앤빌'은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해 진행하는 탑다운 슈팅액션 게임으로, 로그라이크 방식의 실시간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유저들은 '앤빌'에서 외계 문명의 유산인 '볼트'를 탐색하는 '브레이커'가 되어 미지의 은하계를 탐색하게 된다.

스팀에서 진행한 테스트에서는 중국 60%, 미국 18% 등 해외 유저들의 참가 비율이 두드러졌다. 액션스퀘어는 "스팀 커뮤니티의 글로벌 유저들 사이에서 뛰어난 그래픽과 우수한 게임성으로 화제를 모았다"며 "완성도 있는 게임 서비스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액션스퀘어는 해외 퍼블리셔와 논의해 북미/유럽 등 전세계에 '앤빌'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상 출시 일정은 올해 4분기다.

썸에이지는 '서든어택'을 만든 백승훈 사단이 개발중인 PC 오픈월드 슈팅게임 '크로우즈(CROWZ)'를 올해 안에 글로벌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크로우즈'는 오염된 지역의 자원을 놓고 싸우는 용병들을 그린 게임으로, 용병들의 팀플레이를 강조한 군사 슈팅게임이다. 헬리콥터, 탱크, 로켓런처 등 다양한 군사무기들이 등장한다. '크로우즈' 개발사 로얄크로우는 "크로우즈의 그래픽을 정의한다면 고퀄리티, 현실에 충실한 리얼리티"라며 "총기, 캐릭터, 장비, 맵 등 현존하는 최고의 품질로 만든다는 마인드로 제작했고, 리얼한 그래픽 환경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넥슨은 신규개발본부에서 개발중인 PC 백병전 게임 '프로젝트 HP(가제)'의 첫 테스트에 돌입했다.

'프로젝트 HP'는 이은석 디렉터가 진두지휘하는 게임으로, 판타지 중세 전장을 배경으로 30명 이상의 유저들이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대규모 백병전을 내세웠다. 현세대 플랫폼 최상위 모델에 맞춰 제작중인 AAA급 게임이다.

넥슨은 8월 5일부터 8일까지 '프로젝트 HP'의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버전은 ▲특수 효과를 가진 보조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쟁탈전 '파덴' ▲두 진영이 중앙 거점을 차지하기 위해 밀고 밀리는 힘 싸움을 펼치는 진격전 '모샤발크' 등 16 대 16 방식의 두 가지 캐주얼 모드로 구성된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프로젝트 HP는 신규개발본부에서 많은 인력과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는 대형 게임"이라며 "사내 테스트에서 내부 평가가 정말 좋았다. 재미있게 잘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젝트 HP'의 정식 출시일은 미정이다.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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