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용등급 A+ 평가

김현정 2021. 8. 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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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계열 지원 가능성,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고려해 신용등급 A+를 부여한다고 6일 밝혔다.

김승언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급지위와 원가경쟁력, 고정거래처 등을 감안하면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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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재무구조 / 자료=한기평

[파이낸셜뉴스]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계열 지원 가능성,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고려해 신용등급 A+를 부여한다고 6일 밝혔다. 김승언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급지위와 원가경쟁력, 고정거래처 등을 감안하면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CMO(위탁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MO 사업은 의약품 제조설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탁생산업이다.

김 연구원은 "회사는 인천 송도에 3개의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36.4만리터의 세계 최대 규모의 동물세포 생산설비를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장 건설 및 설비 확충을 위한 대규모 자본적 지출에도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기평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3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9.0%, 차입금 의존도는 11.6% 수준에 그친다. 또 2016년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1조4800억원의 자기자본이 확충됐으며, 2018년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
분에 대한 콜옵션 행사에 따라 7595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또 관계기업투자주식 처분이익으로 3892억원이 발생했다. 김 연구원은 "회사의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는 매우 우수하다"면서 "2018년 이후 안정적인 영업활동현금흐름 창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기반이 강화되고 외형성장세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 제약사인 로슈를 비롯한 다수의 대형 제약사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매우 우수한 매출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거래기반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장 및 공정별 램프업 기간과 신규 제조 승인을 위한 비용이 소요되는 CMO 사업 특성상 주로 5년 이상의 장기공급계약이 체결되고 있는 점은 우수한 영업실적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삼성그룹의 계열 지원가능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용도를 보강하는 요인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74.9%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용등급(A+)은 자체 신용도에서 1노치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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