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김연경' 공포의 브라질 16번.. 웨딩사진, 女軍 시절까지 소환

장상진 기자 2021. 8. 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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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 올림픽 대표팀이 6일 밤 브라질과 준결승에서 패한뒤, ‘브라질 16번’ 선수가 온라인 화제로 떠올랐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엄청난 기량을 과시한 페르난다 게레이 로드리게스다. 만 35세,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에도 로드리게스는 13득점, 3블로킹을 기록, 두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번 대회 누적으로도 로드리게스는 96득점, 8블로킹, 5서브에이스로 109점의 공격포인트를 얻어 전체 3위에 랭크됐다. 김연경이 112득점, 9블로킹, 4서브에이스로 합계 125점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2위였고, 1위는 세르비아의 보스코비치(159공격포인트)다.

브라질 배구선수 페르난다 게레이 로드리게스의 2017년 결혼식 당시 사진. /인스타발리

국내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로드리게스의 과거 사진과 기록을 올리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웨딩 사진도 화제다. 로드리게스는 2017년 농구선수 마르시오 도스 산토스와 결혼했고, 미국 선수 조이시나 니콜을 비롯한 팀동료들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2011년에는 군인으로서 군사올림픽(Military World Games) 배구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기록과 사진도 나왔다.

브라질 배구선수 로드리게스의 군 시절 사진. /로드리게스 팬사이트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로드리게스의 과거와 현재 사진·영상을 비교하며 도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벌크업전(몸 불리기 전)’이란 제목의 과거 사진 속 로드리게스는 지금과 육안으로 뚜렷이 차이를 찾기 어려웠지만, 일부는 “하관까지 같이 커진 거 같아 의심은 간다” 등 댓글을 달았다.

2012년 로드리게스 경기 영상을 공유하며 “나이가 들었는데 파워가 훨씬 늘었다” “약물 확실” 등 글이 올랐다. “배구 꾸준히 본 사람들은 의심할만하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저런 파워와 실력이 아니었다” 등 댓글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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