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마켓뷰] 이더리움, 코인 시장에 활력 넣다

김소라 2021. 8. 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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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부터 릴레이 상승세를 나타낸 비트코인은 금주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난 월요일 국내 거래가 기준 4600만원대에서 출발한 비트코인은 주중에 43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한국 시간으로 금주 목요일 이뤄진 이더리움 블록체인 업그레이드 '런던 하드포크'로 덩달아 4760만원 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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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7월 말부터 릴레이 상승세를 나타낸 비트코인은 금주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난 월요일 국내 거래가 기준 4600만원대에서 출발한 비트코인은 주중에 43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한국 시간으로 금주 목요일 이뤄진 이더리움 블록체인 업그레이드 '런던 하드포크'로 덩달아 4760만원 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움 하드포크 완료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지난 5일 중요 업그레이드인 '런던 하드포크'를 마쳤다.

지난 5일 진행된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중요 업그레이드인 '런던 하드포크'는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런던 하드포크 이벤트 이후 이더리움 가격은 2800달러(약 320만원)를 기록하며 두달만에 320만원대를 회복했다. 마땅한 상승 재료가 없었던 비트코인도 당일 약 3% 반등했다.

런던 하드포크는 이더리움 재단이 목표하는 최종 네트워크 전환인 이더리움2.0으로 가기위한 과정 중 하나로, 네트워크의 요금 구조를 다루는 이더리움 개선제안(EIP)-1599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되는 이더리움 갯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가 기본 및 우선 수수료로 구분돼 제시되면서 이더리움 블록체인 이용자들은 자신이 이더리움에서 거래를 발생시키기 위해 얼마만큼의 수수료를 내야할지 가늠하기 쉬워졌다.

SEC "디파이, 금융법 수준의 감독 필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열린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가상자산 시장 규제 강화를 시사했다./사진=뉴시스

금주에도 미국 발(發) 가상자산 시장 감독강화 움직임이 재차 드러나면서 주요 가상자산 종목들이 약세로 전환되기도 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가상자산 시장 규제 강화를 시사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가상자산 시장을 '무법천지'로 칭하며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에 대해서도 기존 금융법을 적용해 규제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디파이에 묶인 자금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투자자를 보호할만한 장치가 부재하다는 이유에서다.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자산 금융은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것을 넘어 서로 가상자산을 빌려주는 단계로까지 확장됐다”며 “이같은 플랫폼은 증권법을 비롯해 상품, 은행 감독 규정의 감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 직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들은 2% 전후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8월엔 떨어진다?

지난 8년간의 월 평균 수익률 데이터를 볼때, 비트코인이 계절적 약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진=뉴시스

8월로 접어들면서 비트코인이 계절적 약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8년간 데이터를 돌아봤을때 다른 달과 비교해 8월 비트코인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장분석기관 스톡차트와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추출한 최근 8년의 비트코인 월 평균 수익률 데이터를 보면 8월 비트코인 평균 수익률은 0.3%로 부진한 편에 속했다. 10월은 18.1%로 가장 높았고, 5월과 12월이 각각 17.5%, 15.0%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비트코인 월 평균 수익률이 -7.7%인 9월이 가장 최악의 달로 꼽혔고, 1월과 3월도 마이너스의 달로 집계됐다.

8월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올해 5월 중순 비트코인이 폭락하면서 역사적 흐름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계절적 패턴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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