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겨냥한' 리디아 고, 넬리코다·아디티아쇽과 챔피언조 우승 경쟁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하유선 기자 2021. 8. 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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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을 걸고 우승 경쟁에 뛰어든 리디아 고, 넬리 코다, 아디티 아쇽.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을 걸고 우승 경쟁에 뛰어든 리디아 고, 넬리 코다, 아디티 아쇽.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여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3라운드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리디아 고는 54홀 선두였던 박인비(33)에 2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챔피언조 접전이 예상되었지만, 결과는 박인비의 5타 차 완승이었다. 

리디아 고가 4라운드 초반 2번홀(파4)부터 샷이 흔들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는 등 보기를 했고, 박인비는 3~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최종일 퍼팅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던 리디아 고는 펑샨샨(중국)과 치열한 2위 싸움을 했다.

5년이 지나,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가 개막하기 직전에도 해외 주요 매체들은 박인비와 함께 리디아 고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리디아 고는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6,079m)에서 계속되는 대회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넬리 코다(미국), 아디티 아쇽(인도)과 금·은·동 메달을 걸고 우승 경쟁을 벌인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 공동 3위로 도약했다. 현재 세계 1위인 넬리 코다를 상대로 5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아쇽은 67-66-68타의 고른 성적으로 넬리 코다를 따라붙었다.

이번 도쿄올림픽 1~3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어프로치 이득 타수 1위(5.638), 아쇽은 퍼팅 이득 타수 1위(9.008)에 각각 올랐다.

세계랭킹 200위인 아쇽은 인도 여자골프의 간판으로, 유일하게 세계 300위 이내 진입해 있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는 3승 경험이 있지만, 2017년 데뷔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6월과 7월에 출전한 LPGA 투어 6개 대회에서는 4번이나 컷 탈락했다. 하지만 2인 1조 팀 경기였던 최근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과 호흡을 맞춰 공동 3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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