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상품권 쓰려고" 진주서 무단이탈 자가격리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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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의 무단이탈사례가 크게 늘어 대책이 요구된다.
7일 진주시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관내 자가격리자는 불과 1명이었으나 올해 들어 지금까지 12명이다.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은 "코로나19는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을 수 있다"며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자가격리자들은 격리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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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의 무단이탈사례가 크게 늘어 대책이 요구된다.
7일 진주시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관내 자가격리자는 불과 1명이었으나 올해 들어 지금까지 12명이다.
월별로 보면 3월과 4월 각 1명, 5월 3명, 6월 1명, 7월 5명, 8월 1명 등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지인과의 만남, 병원 진료를 위해 격리장소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가격리에 불만을 품었거나 마트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 이탈한 사례도 드러났다.
이들은 전담 공무원의 불시 점검이나 자가격리 대상자임을 알고 있는 상대방의 신고로 무단이탈 사실이 적발됐다.
A씨는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8일까지 자가격리 중인데 격리에 불만을 품고 두 차례 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했다.
B씨는 기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자가격리 기간 중 지인과 만나려고 지정된 장소를 무단이탈했다가 전담 공무원 불시점검에서 적발됐다.
진주시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이들 전원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자가격리자가 지정 장소를 이탈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은 "코로나19는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을 수 있다"며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자가격리자들은 격리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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