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원화 전시·고급 문학 살롱 이벤트.. 더위 몰아낼 '북캉스'

한소범 2021. 8. 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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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폭염으로, 먼 곳으로 바캉스를 떠나는 일이 어려워진 요즘 책 속으로 떠나는 '북캉스'만 한 대안도 없다.

국제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 뉴욕 타임스 올해의 우수 그림책 선정, 스위스 문화부 선정 가장 아름다운 책 상,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등 세계적 그림책 작가로 자리매김한 이수지 작가의 그림을 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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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문구 '옥상책밭'
소전서림 북클럽
이수지 작가 개인전

코로나19로, 폭염으로, 먼 곳으로 바캉스를 떠나는 일이 어려워진 요즘 책 속으로 떠나는 '북캉스'만 한 대안도 없다. 집에서 느긋하게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이번 주말에는 색다른 북캉스를 즐겨보자. 논밭 대신 '책밭'을 가꿔보고, 그림책 작가의 원화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도 있다. 작가와의 만남이 펼쳐지는 서점 이벤트도 놓치지 말자.


여름 바다 말고, 옥상책밭

무신사 테라스에서 열리고 있는 소소문구의 '옥상책밭'.

일상의 소소함을 기록하는 물건을 만드는 문구 브랜드 소소문구가 무신사 테라스 안에 누구나 가볍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옥상책밭' 콘셉트로 펼쳐진 팝업 스토어에서 가볍게 독서도 즐기고 밭에 씨앗을 심는 것처럼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구절을 사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이번 행사에는 파이롯트, 믹스쳐 등의 브랜드와 은행나무, 휴머니스트, 글담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유유출판사, 문학동네 등 다양한 출판 브랜드가 참여했다. 소소문구의 '옥상책밭'은 21일까지 열린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다. 자세한 내용은 무신사 매거진 참조.


세계적 그림책 작가 이수지 개인전 '여름 협주곡'

알부스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수지 작가 개인전 '여름 협주곡'.

국제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 뉴욕 타임스 올해의 우수 그림책 선정, 스위스 문화부 선정 가장 아름다운 책 상,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등 세계적 그림책 작가로 자리매김한 이수지 작가의 그림을 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갤러리인 한남동 알부스는 다음 달 19일까지 이수지 작가 개인전 '여름 협주곡 summer concerto'를 개최한다.

그림책 '여름이 온다' 원화와 신간을 소개하며, 첫 번째 그림책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사진 작업도 선보인다. 그림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원화 작품과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스케치와 더미북, 영상물을 통해 이수지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알부스 갤러리 홈페이지 참조.


고급 문학 살롱 '소전서림'에서 작가와의 만남

소전서림 안의 문학서가 모습. 소전서림 제공

지난해 2월 청담동에 문을 연 문학도서관 '소전서림'은 '집 밖의 내 서재'를 지향한다.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아니라, 하루 입장료만 5만 원에 달하는 유료 도서관이다. 문화 애호가들이 모여 담소와 토론을 나눌 수 있는 문화 살롱이기도 하다.

문턱이 높은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6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열리는 박상진 부산외대 교수의 특별강연 '단테의 철학, 문학, 예술'이 24일까지 계속된다. 6월 3일 시작된 정대건, 김유담, 박서련 작가의 북클럽은 10월 13일까지 이어진다. 20일에는 문보영 작가의 북토크가 준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소전서림 홈페이지 참조.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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