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대응 박차 가하는 북한, 김정은 현지지도 1년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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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큰 수해를 입은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를 현지지도한 지 1년이 지난 7일 당의 은덕을 상기하며 큰물 대비에 각성하고 나섰다.
은파군 대청협동농장 관리위원장은 김 총비서가 당시 군 당의 책임일꾼을 통해 "당에서 대청리 주민들의 큰물 피해를 알고 있다"면서 "걱정말고 그들을 안착시켜야 한다"라고 격려해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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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폭우 상황에서도 '당의 지원' 시사..선전전으로 결속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큰 수해를 입은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를 현지지도한 지 1년이 지난 7일 당의 은덕을 상기하며 큰물 대비에 각성하고 나섰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면 전체를 할애해 "총비서 동지께서 은파군 대청리를 찾으신 1돌을 맞으며'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이 지역 주민들의 반향을 실었다.
은파군 대청협동농장 관리위원장은 김 총비서가 당시 군 당의 책임일꾼을 통해 "당에서 대청리 주민들의 큰물 피해를 알고 있다"면서 "걱정말고 그들을 안착시켜야 한다"라고 격려해주었다고 말했다.
또 대청협동농장 제5작업반 부문 당 비서는 지난해 현지 료해(점검)에 나선 김 총비서를 만났을 당시 그가 인명 피해가 한 명도 없다는 말을 듣고 다행이라고 거듭 되뇌었다고 상기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해 8월 은파군 수해 현장에 나가 복구를 지시하고 '국무위원장' 명의의 예비 양곡까지 내어준 뒤 한 달 만에 다시 이곳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는 등 각별히 신경썼다.
신문은 이에 은파군 대청리에 현지지도 표식비가 세워진 것을 조명하며 대청리 주민들이 "보답의 일념을 안고 협동벌에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나간다"라고 전했다.
현지지도 표식비에는 "김정은 동지께서 2020년 8월7일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험한 진창길을 헤치시며 큰물 피해를 입은 이곳에 오시어 피해 상황을 직접 료해(점검)하시면서 수재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피해를 하루빨리 가시기 위한 중대조치들을 취해주시었다"라는 내용의 새겨져 있다.
김 총비서의 은정에 보답하기 위해 대청협동농장 제7작업반 반장은 "모든 농사일을 알심있게 해나가겠다"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의 지시로 이 지역에 새로운 살림집들이 세워진 데 대해서도 별도로 언급했다.
김 총비서가 몸소 운전대를 잡고 큰물 피해 현장으로 달려와 물에 잠긴 800세대를 모두 헐고 새로 건설하도록 지시했다고 신문은 조명했다. 또 김 총비서가 새로 살림집을 돌아보며 출입문 바깥벽 장식홈의 두께와 너비, 환기창의 높이도 가늠하는 등 꼼꼼히 살펴본 일화도 전했다.
그러면서 "보기에도 산뜻하고 아담해보이는 수백동의 단층 살림집(주택)들이 규모 있게 늘어선 마을들의 전경은 참으로 이채로왔다"라고 소개했다.
북한은 이달 들어 함경도 등에 수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당의 은덕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는 선전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보도에 따르면 이달 함경남도 여러 지역에서 폭우가 발생해 1170여 세대의 주택이 매몰되고 5000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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