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전은 꼭 이기겠다".. 김연경, 마지막 결의의 품격

권수연 2021. 8. 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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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리더 김연경(중국 상하이) 이 브라질과의 경기 후 남긴 말이다.

경기를 마친 이후 김연경을 비롯한 한국팀 선수들의 얼굴에는 섭섭함과 허탈함이 가득했다.

김연경은 이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크게 할 말이 없다" 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올림픽 마지막 날인 오는 8일, 같은 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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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로 격려하는 라바리니 감독과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오늘 경기는 크게 할 말이 없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리더 김연경(중국 상하이) 이 브라질과의 경기 후 남긴 말이다.

지난 6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배구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세계랭킹 2위의 강적 브라질을 만나 세트스코어 0-3(16-25, 16-25, 16-25)으로 패배했다. 

브라질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핵심 공격수인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테스트에서 적발되어 경기에서 빠졌지만 브라질의 전력 구멍은 없었다. 한국 선수들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했다. 1세트부터 5점차로 끌려가던 한국은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연경, 박정아의 득점으로 12-1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노장 카롤리네 카타스(40)의 강타 이후 다시 속절없이 끌려갔다. 

경기를 마친 이후 김연경을 비롯한 한국팀 선수들의 얼굴에는 섭섭함과 허탈함이 가득했다. 상대가 난적 브라질인만큼 그 누구도 쉽게 이길거라는 예상은 하지 않았지만 모든것을 쏟아부었기에 허무함은 더욱 컸다.

사진=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연합뉴스

김연경은 이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크게 할 말이 없다" 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최선을 다하고 준비도 많이 했지만 브라질은 득점과 수비에서 실력이 너무 좋았다, 실수도 하지 않았다" 고 패배를 인정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또한 "양 팀의 격차를 느낄 수 있었다" 며, "오늘 경기에서는 졌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조금 더 깊이 생각하고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번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대한민국배구협회와의 계약이 끝난다. 사실상 마지막 경기인 셈이다. 

그러나 아직 한국에게는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경쟁이 남아있다. 세르비아 역시도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유럽의 강호 국가 중 하나다. 

김연경은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잘 할 것이고, 선수들 마음가짐을 새로 해 꼭 이기겠다" 며 각오를 밝혔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올림픽 마지막 날인 오는 8일, 같은 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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