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왕중왕전] 13년 만에 천안성성중 4강 이끈 '박지후'

양구/한필상 2021. 8. 7. 08: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안 성성중이 6일 양구 청춘체육관 A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준준결승전에서 66-63으로 전주남중에 승리를 거두고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를 마친 박지후는 "다 같이 오늘 경기에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어 너무 좋다. 경기 전 상대가 4강팀이기 때문에 떨린 부분도 있었는데 열심히 해보자고 동료들과 이야기 하면서 했던 것들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안 성성중이 6일 양구 청춘체육관 A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준준결승전에서 66-63으로 전주남중에 승리를 거두고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경기에서 2학년 박지후(189cm, F)의 활약은 대단했다. 팀이 얻어낸 득점이 절반이 넘는 36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보다 큰 선수들을 상대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성성중 김대의 코치는 “이제 농구를 시작한 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신체 능력도 좋고, 돌파 능력과 슈팅 밸런스가 잘 되어 있어 앞으로 더욱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제자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김 코치의 말처럼 박지후는 전주남중과의 8강전 경기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상대가 밀착 수비를 할 때면 빠른 순발력을 앞세워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만들었고, 수비가 떨어져 돌파 공격을 막아서면, 어김없이 타점 높은 중,장거리 슛으로 팀 공격에 활로를 뚫어냈다.

이런 활약 덕분에 천안성성중은 무려 13년 만에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박지후는 “다 같이 오늘 경기에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어 너무 좋다. 경기 전 상대가 4강팀이기 때문에 떨린 부분도 있었는데 열심히 해보자고 동료들과 이야기 하면서 했던 것들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승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아쉬운 마음도 토로했다.

“경기 후반 파울 트러블에 걸렸는데 이런 점은 고쳐야 할 것 같고, 경기 초반에도 야투 정확도가 떨어진 것은 다음 경기를 위해서라도 빨리 잡아야 할 것 같다”

시즌 첫 4강, 그리고 농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입상권에 오른 박지후와 천안성성중의 다음 상대는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명지중이다.

더구나 명지중에는 자타가 공인하는 남중부 최고의 가드인 장혁준(192cm, G)이 버티고 있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박지후에게는 또 한 번이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다.

박지후는 “앞으로 같은 학년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칭찬을 듣고 싶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다. 하지만 우선 다음 상대인 명지중과 경기에서 또 한 번 성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준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점프볼 / 양구/한필상 기자 murdock@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