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20년 말부터 영변 핵시설 수차례 가동"

김청중 2021. 8. 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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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12월부터 평북 영변의 실험용 핵시설을 수차례 가동했을 것이라는 내용의 유엔 보고서가 9월 공개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초안에는 영변 실험용 경수로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 사이에 촬영한 적외선 이미지 등을 근거로 복수의 실험이 실시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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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유엔, 9월 보고서 공개"
북한산 석탄 中 수출실태도 담겨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방사화학실험실을 촬영한 위성사진. 뉴스1
북한이 지난해 12월부터 평북 영변의 실험용 핵시설을 수차례 가동했을 것이라는 내용의 유엔 보고서가 9월 공개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에 제출된 전문가패널 보고서 초안을 입수했다면서 이 초안은 안보리 이사국의 토론과 수정 과정을 거쳐 다음 달 공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초안에는 영변 실험용 경수로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 사이에 촬영한 적외선 이미지 등을 근거로 복수의 실험이 실시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경수로 외부 공사가 완성된 것 같고, 현재는 기자재를 설치 중인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 내용이 실렸다. 5㎿ 원자로는 2018년 이후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 담겼다. 미국의 북한 분석 사이트인 38노스는 2019년 영변 경수로 활동이 확인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초안은 또 올해 2∼5월 최소한 41차례에 걸쳐 북한산 석탄 36만4000t이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 저우산(舟山) 지역에 수출됐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코로나19에 따른 변경 폐쇄 영향으로 고급품 수입을 중단한 상황에서 유엔 제재를 피해 석탄 수출 등을 계속하는 실태도 포함돼 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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