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코다·블루테·인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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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그곳에서 한 중년의 면접관을 만난다.
정중근 교수는 병원에 정차 중이던 구급차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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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
반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항상 밝게 지내던 하늘. 어느 날 부모님 대신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이 끝나고 슬픔도 잠시, 할머니와 함께 살던 집으로 그동안 떨어져 살았던 엄마가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선생님을 통해 하늘이를 후원하겠다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청각장애인 부모 아내 태어난 청인 자녀를 뜻하는 코다(CODA)인 주인공을 통해 어른과 청소년의 소통 부재와 편견이 가져오는 다양한 청소년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무명의 트럼페터 조나탕은 어느 날 운전기사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다. 서류심사에 통과한 조나탕은 기쁜 마음으로 면접 장소로 향한다. 그곳에서 한 중년의 면접관을 만난다. 면접이 시작되자 조나탕은 면접관의 화려한 언변에 말려들기 시작한다. 조나단은 면접 통과를 위해 필사적으로 면접에 임하고, 흡족한 면접관은 그에게 통과를 위한 마지막 테스트에 초대한다. 일상 이면에 존재하는 정신적 학대 문제애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경기도의 한 외상센터. 정중근 교수는 병원에 정차 중이던 구급차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다. 이 사건으로 외상센터는 위기를 맞는다.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며 외상센터와 동료를 지키려는 김규석 센터장, 그런 규석의 태도에 실망하는 권시준, 김규석 센터장의 고군분투를 지지하는 행정팀장 연지와 중립적 입장에서 속상해하는 신입 간호사 세연까지. 과연 이들은 외상센터를 지킬 수 있을까. 이국종 아주대 교수과 활동했던 권역외상센터를 소재로 한 연극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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