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보다 비싼 그 생수..'용진이형 픽'에 품절 사태

박미주 기자 2021. 8. 7.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홍보한 생수 '저스트워터'가 시험 판매에서 품절됐다.

고가 생수의 대명사 '에비앙'의 2배에 달하는 가격에도 잘 팔리자 이 제품을 수입 판매한 신세계푸드가 물량을 6배로 늘려 판매하기로 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저스트워터 12만병을 수입해 SSG닷컴에서 이달 하순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예상보다 저스트워터 판매 성과가 좋아 고급 생수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판매 수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달간 2만병 품절.. 시장성 있다고 판단, 12만병으로 수량 늘려 이달 하순 재판매
저스트워터/사진= 신세계푸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홍보한 생수 '저스트워터'가 시험 판매에서 품절됐다. 고가 생수의 대명사 '에비앙'의 2배에 달하는 가격에도 잘 팔리자 이 제품을 수입 판매한 신세계푸드가 물량을 6배로 늘려 판매하기로 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저스트워터 12만병을 수입해 SSG닷컴에서 이달 하순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9월 1차 시험 판매(5000병), 올해 6~7월 2차 시험 판매(2만병)에 이은 3차 시험 판매다.

2차 시험 판매에서 저스트워터는 2만병이 2개월여 만에 완판됐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제품 수량을 6배로 늘려 재판매를 결정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예상보다 저스트워터 판매 성과가 좋아 고급 생수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판매 수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저스트워터 가격은 1병(500㎖)당 3200원으로 에비앙 1병(500㎖)이 편의점에서 1600원에 팔리는 것보다 비싸다.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잘 팔린 이유로 신세계푸드는 좋은 물맛, 친환경 소비, 독특한 디자인 등을 꼽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호주 고급 수원지로 꼽히는 워렌하입 산 아래에서 형성된 알칼리성 미네랄 물로 맛이 좋다"며 "나무와 사탕수수로 만든 식물성 기반의 용기를 사용해 유사 플라스틱 포장재 대비 탄소배출량이 74% 낮아 의미 있는 소비도 가능하다는 점도 시장 수요에 잘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생수에서 볼 수 없었던 감각적인 디자인도 인기 요인"이라며 "프리미엄 생수 시장이 커지고 있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도 맥을 같이 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저스트워터는 정용진 부회장이 홍보에 나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스트워터 사진과 '그냥 물'이란 글을 올린 바 있다.

저스트워터는 미국 유명 영화배우 윌 스미스와 그의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가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 저스트굿즈의 생수 사업 브랜드이기도 하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생수 시장은 최근 5년 간 연평균 10% 이상 성장했다. 2010년 4000억원에서 2019년 8800억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수돗물 유충 사태 등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2023년 생수 관련 시장이 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샤론 스톤, 파격적인 수영복 자태…남다른 실루엣 '감탄''세미누드' 찍고픈 아내…남편 "노출이 습관"가세연 "김용건 '사귀지도 않는데 왜 임신 시켰냐' 비난 싫었을 것""원양어선 타라" 던 20년 절친...알고보니 아내의 불륜남"엄마 죽일 거야"…'극단적 이상행동' 초3 딸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