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찍고 주르륵..그래도 카카오게임즈 사라는 증권가

김지성 기자 2021. 8. 7.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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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으로 한달 사이 70% 넘게 급등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에 2분기 부진한 실적까지 더해지면서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오딘 출시 전 5만5100원에서 지난달 23일 10만4000원까지 8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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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으로 한달 사이 70% 넘게 급등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에 2분기 부진한 실적까지 더해지면서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오딘 흥행의 장기화, 하반기 신작 출시 등을 이유로 카카오게임즈가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1700원(2.02%) 내린 8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오딘이 출시된 지난 6월29일부터 급등세를 탔다. 출시 당일 8% 넘게 오른 데 이어 사흘 후인 지난달 2일엔 24.52% 급등했다.

오딘은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제쳤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출시 19일 뒤에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

이에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오딘 출시 전 5만5100원에서 지난달 23일 10만4000원까지 82%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4조1116억원에서 7조4933억원으로 증가해 코스닥 시총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내 약세로 전환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최고가를 경신한 다음날 5% 이상 하락했다. 이후 이달 6일까지 9거래일 동안 주가는 고점 대비 21.1% 가량 빠졌다.

차익 실현 매물에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1295억원, 영업이익은 49.5% 감소한 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시장 평균 전망치인 116억원을 밑돌았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딘의 실적은 2분기가 아닌 3분기에 반영되고 하반기 또다른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의 매출이 이틀밖에 반영되지 않았고 오딘 관련 사전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면서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3분기에는 오딘의 매출이 90일 온전히 반영돼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월드플리퍼를 비롯해 내년에는 오딘의 대만 출시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마무스메는 미소녀 경마 게임으로 일본 출시 이후 줄곧 매출 순위 1~2위를 지키고 있는 대작 게임인 만큼 국내 흥행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을 22% 보유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 요인이다. 기준 지분에 추가 지분 매수 콜옵션까지 보유하고 있어 라이온하트가 연결 기준으로 편입될 시 주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통해 오딘 IP(지식재산권) 내재화 및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막강한 개발력 내재화 잠재력 관련 가치가 주가에 거의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판단했다.

다만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딘 성공으로 글로벌 퍼블리셔로 도약할수 있어 긍정적"이라면서도 "빠른 리레이팅(재평가) 이후 단기 숨고르기 국면 예상되며 오딘 이후 추가 성장에 대한 확인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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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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