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비판' 주유엔 미얀마 대사 암살 시도한 미얀마인 2명 체포

박병진 기자 2021. 8. 7.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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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를 비판한 주유엔 미얀마 대사를 암살하려 했던 미얀마 시민 2명이 미국 검찰에 기소됐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 사무국과 현지 검찰 등은 이 두 사람이 초 모 툰 주유엔 미얀마 대사를 공격해 중상을 입히거나 살해하려고 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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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모 툰 주유엔 미얀마 대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를 비판한 주유엔 미얀마 대사를 암살하려 했던 미얀마 시민 2명이 미국 검찰에 기소됐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 사무국과 현지 검찰 등은 이 두 사람이 초 모 툰 주유엔 미얀마 대사를 공격해 중상을 입히거나 살해하려고 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고 밝혔다.

초 모 툰 대사는 지난 2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군부 쿠데타를 비판하고 미얀마에서 민주주의가 즉각 회복돼야 한다며 독재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를 한 인물이다.

미얀마 군부는 이에 초 모 툰 대사를 대사직에서 해임했지만, 그는 정당성 있는 유엔 대사는 자신이라며 버티고 있다.

초 모 툰 대사는 최근 언론에 신변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미국 경찰이 경비를 강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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