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달리기, 포환던지기, 높이뛰기.. 이틀간 10종목, 철인들의 전쟁

성진혁 기자 2021. 8. 7.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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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0종 경기는 100m·멀리뛰기·포환던지기·높이뛰기·400m(이상 첫째 날), 110m 허들·원반던지기·장대높이뛰기·창던지기·1500m(이상 둘째 날)로 이뤄진다. 여자 7종 경기는 100m 허들·높이뛰기·포환던지기·200m(이상 첫째 날), 멀리뛰기·창던지기·800m(이상 둘째 날)이다.

남자 10종 경기

종목별 점수는 세계연맹이 마련한 포인트 시스템을 따른다. 10종 경기의 100m는 10초395를 기준(1000점)으로 삼아 기록에 따라 점수를 더하거나 깎는다. 9000점은 10종목에서 기준의 90%를 달성했다는 의미다. 7종 경기의 100m 허들은 13초85가 1000점이다.

이틀 동안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므로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극심하다. 끝까지 경기를 한 선수들은 순위에 관계없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으며 ‘동료애’를 다지는 것이 관례다.

여러 이종(異種) 종목을 섭렵한 챔피언에겐 ‘가장 위대한 육상선수’라는 찬사가 뒤따른다. 애슈턴 이턴(미국), 로만 제블레(체코) 등 전설적 10종 선수의 종합 신체 능력(스피드·유연성·파워·지구력 등)은 르브론 제임스(미국·농구),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복싱),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육상 단거리) 등 특정 종목의 수퍼 스타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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