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3년만에 반기 영업익 1조.. 금호석유화학도 사상 최대 실적

송은아 2021. 8. 7.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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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 매출 4조35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1823억원, 영업이익 1260억원을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19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4.3%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직전 분기에 매출 1조8545억원, 영업이익 6125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낸 금호석유화학을 이를 한 분기 만에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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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 매출 4조35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704.5% 증가한 5940억원이었다. 금호석유화학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초 소재 호황에 힘입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전체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며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2018년 상반기 이후 3년 만에 반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부문은 매출액 1조8977억원, 영업이익은 2710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의 회복세와 더불어 친환경·위생소재 등의 수요 증가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기초소재사업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식음료 용기와 PIA(고순도 이소프탈산) 수요강세로 매출 5946억원, 영업이익 522억원을 올렸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1823억원, 영업이익 1260억원을 기록했다. 전자·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 증가와 고부가 컴파운딩 제품 판매로 매출 및 수익성 모두 확대됐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신증설 물량 유입이 예상되지만, 백신 접종 확대와 전방 산업 수요 증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제품 스프레드(시장가격과의 차이)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달 발표한 ‘2030 수소 성장 로드맵’을 실행하고, 국내 최초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공장 신설,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생산시설 투자 등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19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4.3%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537억원으로 527.3% 늘었다. 순이익은 5831억원으로 484.3% 뛰었다.

직전 분기에 매출 1조8545억원, 영업이익 6125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낸 금호석유화학을 이를 한 분기 만에 경신했다.

사업 부문별로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 8242억원, 영업이익 2929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커진 일회용 장갑 소재인 NB라텍스의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졌고, 세계 경기 회복으로 타이어용 고무 제품의 수요도 개선된 영향이다. 

합성수지 부문은 2분기 매출 4808억원, 영업이익 982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가전, 완구 등 전방산업과 일회용품의 견조한 수요로 ABS(고부가 합성수지) 등 제품의 수익성이 유지됐다.

다만 3분기부터는 그간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기초 소재 시장 업황이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 전망에 대해 “동남아에서 코로나19 확대로 인한 봉쇄 조치 강화, 원재료 가격 상승, 중국 신규 공장 가동, 계절적 비수기 등 영향으로 일부 수요와 수익성이 감소할 전망이나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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