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전철서 흉기 난동.."최소 10명 부상"

한세현 기자 2021. 8. 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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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진행 중인 일본 도쿄의 전철에서 흉기 난동 사고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NHK 등 현지 매체는 어젯(6일)밤 8시 반쯤 도쿄 세타카야구를 지나던 오다큐 선 전철 안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주변에 흉기를 휘둘러 승객 최소 1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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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진행 중인 일본 도쿄의 전철에서 흉기 난동 사고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NHK 등 현지 매체는 어젯(6일)밤 8시 반쯤 도쿄 세타카야구를 지나던 오다큐 선 전철 안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주변에 흉기를 휘둘러 승객 최소 1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 승객 가운데 20대 여성 1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피해자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는 전철이 세타카야구 세이조카쿠엔마에역 부근을 지날 때쯤 흉기를 꺼내 주변에 있던 승객들을 무차별로 찌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관사는 전동차 안에서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정차했고, 용의자는 전동차에서 선로로 뛰어내려 도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흉기와 휴대전화를 현장에 떨어뜨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는 1시간 반쯤 뒤인 밤 10시쯤 현장에서 6km 떨어진 스가나미구의 편의점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용의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선 앞서 지난 2019년에도 도쿄 인근 가와사키시 도로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초등학생 1명과 성인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용의자는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18년에도 가나가와현 신요코하마역을 지나던 신칸센 고속열차에서 한 남성이 이른바 '묻지 마' 흉기 난동을 벌여 30대 남성 승객 1명이 숨지고 20대 여성 2명이 부상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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