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ARF서 중국 견제.."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촉구"

박병진 기자 2021. 8. 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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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중국을 견제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남중국해에서의 도발적 행동을 중단할 것을 중국에 촉구했다.

국무부는 이어 블링컨 장관이 다른 나라와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데 동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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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중국을 견제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남중국해에서의 도발적 행동을 중단할 것을 중국에 촉구했다. 또 티베트, 홍콩, 신장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권 침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국무부는 그러면서 블링컨 장관이 중국 핵무기의 '급속한 성장'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이는 중국이 최소억제에 기초한 지난 수십 년간의 핵전략에서 어떻게 급속하게 이탈했는지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이어 블링컨 장관이 다른 나라와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데 동참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줄곧 사용해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대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블링컨 장관은 또 모든 ARF 회원국이 폭력을 종식하고 버마(미얀마) 국민들이 민주통치로 돌아가도록 미얀마 군부에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은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를 '버마'로 부르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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