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선 후보 간 과열 자제 약속했는데 잘 안 돼"(종합)

김용민 2021. 8. 6. 2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는 6일 "후보들끼리 경쟁을 자제하기로 약속했는데 깨지고 그런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안동 경북유교문화회관에서 "후보 간 경쟁이 지나치다"는 유림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2017년 국무총리로서 첫 여름휴가 때 도산서원을 찾았다"며 안동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산서원 찾은 이낙연 전 대표 (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6일 도산서원을 찾아 알묘에 참석했다. 2021. 8. 6 yongmin@yna.co.kr

(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는 6일 "후보들끼리 경쟁을 자제하기로 약속했는데 깨지고 그런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안동 경북유교문화회관에서 "후보 간 경쟁이 지나치다"는 유림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대선이 박빙 선거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당) 후보 간 상처가 커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유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림 관계자가 "전직 대통령 사면, 장관 임명 건의 등 바른말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는데 (앞으로도) 용기 있게 할 수 있는 말을 하라"고 주문하자 이 전 대표는 "이제 누구 눈치를 보겠습니까"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보다 먼저 시작한 만큼 먼저 완공하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묘 참석한 이낙연 전 대표 (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6일 도산서원 상덕사 알묘에 참석했다. 2021. 8. 6 yongmin@yna.co.kr

그는 앞서 오전 9시 50분께 도산서원을 찾아 사당인 상덕사에서 열린 알묘에 참석했다.

알묘는 서원에 모신 선현 위패에 인사를 올리는 전통 의례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2017년 국무총리로서 첫 여름휴가 때 도산서원을 찾았다"며 안동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서원을 떠나기 전 방명록에는 "선조들의 높은 뜻을 늘 새기며 혼을 간직한 나라로 발전시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1858∼1932) 생가인 임청각에서 종손 이창수씨 등을 만나 환담한 뒤 다음 방문지인 대구로 향했다.

한편, 이 후보측 관계자는 "이제 누구 눈치를 보겠느냐는 이 후보 얘기는 특정 정치 사안에 대한 언급이 아니고 '정치인으로서 용기 있게 말하라'는 유림의 당부 말씀에 화답하는 차원이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yongmin@yna.co.kr

☞ 24년전 서울서 사라진 20대여성…남자친구의 때늦은 '살인 자백'
☞ 김원효-심진화, 김밥 식중독 사태 사과한 이유는
☞ 함께 술 마시던 아내를 비닐에 싼 60대…경찰 출동하자
☞ '정준하의 최애술' 삼해소주 명인 김택상씨 별세
☞ 여자배구, 석연찮은 심판 판정…엉뚱한 플레이에 비디오판독 [올림픽]
☞ 방송인 정가은, 코로나19 확진…계속되는 방송가 코로나 확산
☞ "아픈 티 안 내는 사기꾼" 주치의가 말하는 '배구 여제'
☞ 치사율 63% 미스터리 질환 덮친 영국…고양이 떼죽음에 곡소리
☞ '고독한 미식가' 마쓰시게 "'한 상 가득' 韓반찬문화에 놀라"
☞ "마스크 써달라" 요구에 흉기 휘둘러…50대 영장 신청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