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 정규 2집 'Happier Than Ever' "자기혐오에서 '자기애'로"
[스포츠경향]
글로벌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두 번째 정규앨범 ‘Happier Than Ever’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달 30일 두 번째 정규앨범 ‘Happier Than Ever(해피어 댄 에버)’를 발매했다. ‘Happier Than Ever’는 지난 2019년 발매한 데뷔 앨범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웬 위 올 폴 어슬립, 웨어 두 위 고?)’ 이후 2년 만에 발매한 앨범이다.
빌리 아일리시가 데뷔 앨범의 성공을 통해 글로벌 팝스타로 성장하면서 겪은 희로애락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청소년 시절 우울증, 신체이형장애 등에 시달렸던 빌리 아일리시는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를 통해 자기혐오를 솔직하게 고백했다면, 새 앨범 작업을 통해 개인적인 트라우마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기회로 삼아 완성도 높은 앨범을 탄생시켰다.
빌리 아일리시의 성장통은 직접 작사한 가사에도 담겨 있다. 수록곡 ‘Getting Older’에서 “나는 점차 나이가 들고 있어(I’m getting older). 많은 것들이 부담이 되어 내 어깨를 짓누르고 있어(I’ve got more on my shoulders).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잘못을 인정하는 것에 조금씩 능숙해지고 있어(But I’m getting better at admitting when I’m wrong)”와 같은 가사를 통해, 어린 나이에 슈퍼스타가 되어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더욱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있다는 성장의 과정을 직접 그려 내기도 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보그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앨범 작업을 하는 동안 나를 돌아볼 기회가 많았다. 과거를 충분히 되돌아본 만큼 이제 앞으로 나아갈 자신감이 생겨 ‘My Future(마이 퓨처)’라는 곡을 쓰게 됐다. 최근 들어 나의 작사 실력 및 목소리 등에 대한 자신감이 향상되면서 마음이 훨씬 편해졌다”라며 긍정적인 내적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새 앨범 ‘Happier Than Ever’의 리스닝 포인트에 대해서는 “곡에 대한 해석은 100% 리스너들에게 맡기겠다. 사람들이 음악을 들으며 자기도 몰랐던 자신의 감정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팬들이 한 곡도 빠짐없이 모두 들어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Happier Than Ever’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NDA(엔디에이)’, ‘Your Power(유어 파워)’, ‘GOLDWING(골드윙)’ 등 총 16곡이 수록돼 있다.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피니어스와(FINNEAS)와 빌리 아일리시가 직접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앨범 발매 하루 뒤인 지난달 31일 타이틀곡 ‘Happier Than Ever’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공개 5일만에 1,50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한국 팬들을 위한 스페셜 라이브 영상을 ‘STUDIO KIWA(스튜디오 기와)’ 유튜브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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