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이재명 겨냥 "대통령은 형님 먼저".. 또 장유유서 내세워

김명일 기자 2021. 8. 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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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당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언급하며 “(대통령은) 형님이 먼저 하고”라고 발언했다.

6일 정 전 총리는 JTBC ‘썰전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1950년생으로, 1964년생인 이 지사보다 14살 많다.

이날 방송에서 정 전 총리는 “(이 지사는) 대통령은 조금 나중에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일단 정세균 후보님 먼저 (대통령) 하고?’라고 묻자 정 전 총리는 “예, 형님 먼저 하고”라고 답했다.

정 전 총리는 그 이유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좋은 자산이긴 한데, 준비가 더 되면 좋겠다. 대통령은 연습할 시간이 없는 자리다.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안보 등 분야에서 확실한 철학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의 기본주택·기본소득 주장에 대해서는 “재원 대책이나 전반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매우 떨어진다”면서 “외교에 대한 경험이 있으면 좋겠다. 통상외교도 제대로 해야 한다. 지식이나 머리만 갖고는 안 된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5월에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나선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대선 관리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 경륜 없이 할 수 있겠는가. 거기다 우리나라의 특별한 문화인 ‘장유유서’ 문화도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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