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 '쥴리 벽화' 재등장.."윤석열 아내 의혹 밝혀라" 1인 시위

맹성규 2021. 8. 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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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옛 르네상스호텔 사거리 인근 건물 앞에서 한 시민이 최근 서울 종로에 그려졌다 논란 속에 지워진 `쥴리 벽화`를 사진으로 담은 팻말을 들고 `쥴리 논란`에 대한 진실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를 그려 논란이 일었던 이른바 '쥴리 벽화'가 강남에 재등장했다.

시민 A씨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호텔 앞에서 '쥴리 벽화'가 담긴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선글라스와 모자를 쓴 A씨는 시위 현장에서 "헌법적 가치인 국민의 알 권리를 표현하기 위해 벽화를 손에 들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인 김건희씨 관련해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지 않고 있는데, 후보자 자체와 그 가족에 대한 검증을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팻말에는 벽화와 같은 여성 그림이 그려져 있고,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다만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는 '쥴리의 범죄를 밝혀라!'로 수정됐다.

'쥴리 벽화'는 정치권과 일부 유튜버들 사이에서 과거 김건희씨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쥴리'라는 가명으로 일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그려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 6월 30일 공개된 뉴스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가 막힌 얘기"라면서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것이다. 쥴리할 시간도 이유도 없었다"고 강력 부인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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