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 만난 홍준표 "대통령 되면 반의 반값 아파트"

노석조 기자 2021. 8. 6. 20: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 강연 "尹은 보수 궤멸시켜"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6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우선적으로 젊은이들이 애를 낳고 잘 살 수 있도록 주택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반의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6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청년 4.0 포럼 초청 “리더에게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1.08.06. /뉴시스

이날 대구를 찾은 홍 의원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대표 발의해 2009년 통과됐다가 폐지된 ‘반값 아파트 법안’을 되살리고 보완하겠다”면서 “이게 채택되면 젊은이들에게 현 시세의 4분의 1 정도 값으로 아파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강성 노조 관련 물음에도 “기본적으로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임금 투쟁을 하는 노조의 활동은 정당하다”면서 “하지만 정치적인 투쟁 등 부정 활동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수백만의 노조원 표를 얻지만 홍 의원은 잃지 않겠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 지사는 포퓰리스트로 표를 위해선 뭐든 한다”면서 “하지만 나는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안 한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는 베네수엘라 완행열차를 탔다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면 베네수엘라 급행열차가 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선 “보수 우파 진영을 궤멸시킨 사람이다. 자기가 중앙지검장 할 때도 자기 기수보다 5기수 올라가 벼락출세했다”며 “그 출세 배경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잡아넣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는 “자영업자·중소기업인에게 치명상을 준 최저임금제와 주 52시간 근로제를 경제 회복 때까지 잠정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리한 좌파 정책 추진과 코로나 사태로 중산층이 몰락하고 신용 파산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벼랑에 내몰리고 있는 중산층과 서민에 대해 대규모 신용 사면을 해야 한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