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5% 윤석열 19% 이낙연 11% 최재형 4%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권 교체 여론이 여전히 높지만, 현 정권 재창출 여론과의 격차는 지난 4·7 재보궐선거 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25%로 윤석열 전 총장(19%)을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1%,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로 집계됐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1% 순이었다.
7월 2일 발표된 한 달 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5%로 이 지사(24%)보다 우세를 보였지만, 윤 전 총장이 6%포인트 빠지고 이 지사는 1%포인트 오르며 순위가 뒤집혔다. 갤럽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10%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뒤 처음이다. 반면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5%포인트 오르면서 3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지난달 2%에서 이번에 4%로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
차기 대선의 정권 교체 여부에 대해선 ‘야당 후보 당선’이 47%, ‘여당 후보 당선’이 39%로 8%포인트 격차를 나타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 후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 여론(55%)과 정권 유지(34%)의 격차가 21%포인트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줄어든 것이다. 지지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34%, 국민의힘 30%, 정의당 5%, 국민의당·열린우리당 각각 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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