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동명부대장, 공금 횡령' 제보에 군 현지 감찰

유현민 2021. 8. 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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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레바논에 파견된 동명부대장에 대한 공금 횡령 등의 제보를 접수하고 현지 감찰을 진행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와 합참 감찰실은 지난달 25일 레바논 현지에 감찰관을 파견, 지난 3일까지 동명부대장 A 대령과 부대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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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할 경우 합당한 조처할 예정"
레바논 파견 동명부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레바논에 파견된 동명부대장에 대한 공금 횡령 등의 제보를 접수하고 현지 감찰을 진행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와 합참 감찰실은 지난달 25일 레바논 현지에 감찰관을 파견, 지난 3일까지 동명부대장 A 대령과 부대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했다.

접수된 제보는 A 대령이 현지에서 고용된 인원에게 지급할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공금을 횡령했다거나 후원받은 물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 대령은 전부 사실이 아니라며 의혹을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과정에서 A 대령이 진급 대상자들을 상대로 새벽까지 음주 회식을 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조사 결과 A 대령은 지난달 초 진급 대상 장교들과 함께 오후 6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부대 식당에서 회식하고, 일부 참모들과 숙소로 가서 새벽 4시까지 야식을 먹으며 국방부의 진급 발표를 기다린 것으로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일부 간부를 대상으로 했더라도 취침 시간인 오후 10시 30분을 넘겨서까지 부대장이 회식을 주재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부대의 한 관계자는 "진급 대상자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면서 "음주는 군사외교활동과 장병격려행사 목적으로 부대장 승인 하에 가능하다"고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제보받은 내용이 현장 확인이 필요해 국방부와 합참 차원에서 조사가 이뤄졌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할 경우 합당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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