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한판 6천원대가 목표"..양계농가에 350억원 투입

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2021. 8. 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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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달걀값을 6천원대로 낮추겠다는 목표 아래 양계농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제로 금리(0%)'로 350억원까지 지원하는 한편, 각종 담함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이억원 1차관 주재로 '제2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달걀 가격 안정 방안과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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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달걀값 한풀 꺾였지만 6천원대까지 낮춰야"…관계부처 총력대응
양계농가 긴급경영안정자금, 10월까지 제로 금리로 350억원 지원
9월까지 수입 달걀 2억개 수입…공급가격 낮추고 대형마트에도 공급
스마트이미지 제공

정부가 달걀값을 6천원대로 낮추겠다는 목표 아래 양계농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제로 금리(0%)'로 350억원까지 지원하는 한편, 각종 담함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이억원 1차관 주재로 '제2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달걀 가격 안정 방안과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당국은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산란계가 1671만 마리 살처분됐지만, 산란계 병아리가 입식된 덕북에 지난 6월말 기준 산란계 수가 약 6800만 마리로 추정돼 평년 수준(6916만 마리)에 근접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달걀 가격도 수입 달걀 공급이 확대되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완만히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달걀 30개당 가격은 지난 2월 7821원으로 고점을 찍었고, 지난달 1일 7545원에서 같은 달 15일 7546원을 기록하다 이번 달 들어 지난 6일 7140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다만 달걀 가격이 여전히 7천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조속히 6천원대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먼저 산란계 수가 빨리 회복하도록 살처분 보상금 지급을 마무리하는 한편 산란계를 다시 입식하도록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를 350억원으로 확대하고, 오는 10월까지 한시적으로 금리를 기존 1.8%에서 '제로 금리(0%)'로 낮추도록 추진한다.

또 이번 달과 다음 달 각각 1억개씩 달걀을 계속 수입하고, 수입 달걀 공급가격도 1천원으로 낮출 뿐 아니라 대형마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물량의 비중도 확대하는 등 수입 달걀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운영하면서 가격동향, 재고 증감상황 등을 계속 점검하고, 담합 징후를 포착하면 곧바로 조사할 방침이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의 현황을 파악하고, 업계와의 협의를 맡기로 했다.

이처럼 관계부처 및 관련 기관이 달걀 가격 안정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을 총괄반장으로 삼아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달걀의 생산-유통-판매 전(全)단계에 걸쳐 점검하고, 주기적으로 현장을 점검하는 한편 위법·부당행위를 단속하고, 현장 애로사항에는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t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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