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계란가격 6천원대 총력..경영지원금 350억원 확대"

권혁준 기자 2021. 8. 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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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6일 "산란계 재입식을 위해 긴급경영자금 지원 규모를 35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고병원성 조류독감(AI)로 인해 산란계 1671만 마리가 살처분됐으나, 산란계 병아리가 2638만마리 입식되고 노계가 801만마리 도태됐다"면서 "6월말 기준 산란계수는 약 6800만마리로 추정돼 평년수준(6916만마리)에 근접했으며, 계란 가격도 7월 중순 이후 완만히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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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물가관계차관회의.."8~10월 한시적 금리 인하도 추진"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구성.."생산-유통-판매 종합 현황 점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6일 "산란계 재입식을 위해 긴급경영자금 지원 규모를 35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계란 가격이 여전히 7000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관계부처가 함께 6000원대 수준으로 조속히 낮아질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고병원성 조류독감(AI)로 인해 산란계 1671만 마리가 살처분됐으나, 산란계 병아리가 2638만마리 입식되고 노계가 801만마리 도태됐다"면서 "6월말 기준 산란계수는 약 6800만마리로 추정돼 평년수준(6916만마리)에 근접했으며, 계란 가격도 7월 중순 이후 완만히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란 30개 한 판의 가격은 지난 2월 7821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7월들어 7545원으로 낮아졌고 이날 기준으로는 714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정부는 현재 가격에서 1000원을 더 낮춘 한 판당 6000원까지 가격을 낮춰 소비자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 차관은 "산란계수가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살처분 보상금 지급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면서 "또 산란계 재입식을 위해 현재 150억원인 긴급경영안정자금 규모를 350억원으로 확대하고 8~10월 한시적인 금리인하(현행 1.8%→0%)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9월 각 1억개를 들여오는 등 계란 수입을 지속하고, 수입계란 공급 가격을 4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하하는 한편, 대형마트 등 소비자 직접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수입계란의 소비자 접근성을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천경제연구원(KREI) 등 관계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기존대로 계란 가격 모니터링, 담합·사업자단체 금지행위 감시와 법 위반 행위 사전계도 등의 역할을 지속한다.

또 산업부는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 현황파악과 업계와의 협의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계란의 생산-유통-판매 전 단계에 걸쳐 종합적인 현황 점검과 대응을 위해 총괄반·생산점검반·유통점검반·판매점검반을 각각 운영하겠다"면서 "주기적인 현장점검 실시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고, 위법·부당행위를 단속하고 현장 애로사항은 즉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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