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쇼핑이 '럭셔리'하는 이유

이대호 2021. 8. 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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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035420)가 지난달 29일 네이버쇼핑에 '럭셔리'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작년 12월 '럭셔리뷰티' 서비스 오픈 이후 패션브랜드까지 확장해 '럭셔리'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현재 68개 럭셔리 패션뷰티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브랜드스토어 이용자 저변 확대와 서비스 확장 측면에서 럭셔리뷰티때부터 계획해온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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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뷰티서 패션 더해 '럭셔리' 베타 오픈
68개 브랜드 입점..본사직영 확대 추진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독'까지 연결
네이버쇼핑서 450개 이상 브랜드 직영 판매
네이버쇼핑 럭셔리 베타 서비스 갈무리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네이버(035420)가 지난달 29일 네이버쇼핑에 ‘럭셔리’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작년 12월 ‘럭셔리뷰티’ 서비스 오픈 이후 패션브랜드까지 확장해 ‘럭셔리’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럭셔리를 일각에서 신세계와 명품 부문 본격 협업이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한다. 신세계가 보유한 브랜드가 일부 입점했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그 외 브랜드가 더 많다. 현재 68개 럭셔리 패션뷰티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네이버는 럭셔리를 D2C(Direct to Customer) 플랫폼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설명이다. 브랜드스토어 이용자 저변 확대와 서비스 확장 측면에서 럭셔리뷰티때부터 계획해온 그림이다.

D2C는 유통단계 거품을 빼고 본사가 직접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온라인에서 고가의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기획했다는 게 네이버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백화점 명품관을 온라인으로 옮긴 것처럼 럭셔리 브랜드 유행을 파악하고 제품을 둘러 볼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었다.

네이버는 브랜드 스토어의 강점으로 ‘맞춤형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을 꼽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글로벌 표준 홈페이지가 아닌 브랜드 정체성과 함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스토어로 꾸밀 수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와 브랜드스토어가 동시에 원하는 지점은 ‘구독’이다. 이용자가 럭셔리 브랜드가 마음에 들 경우 곧바로 구독할 수 있게 해놨다. 브랜드사와 이용자 간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고 네이버쇼핑에 수시로 들르는 효과를 꾀한다. 본사 직영인 만큼 쇼핑 혜택 관련 소식이 가장 빠른 것도 장점이다.

입점 브랜드는 네이버가 야심차게 내놓은 ‘머천트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마케팅과 상품, 고객관리 등 사업 단계 전반에 필요한 기술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지원 도구다. 브랜드 본사가 직접 이 같은 솔루션을 다루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수 있다. 앞서 루이비통은 21년 가을/겨울 컬렉션 패션쇼를 송출하는 채널 중 하나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선택, 대중 브랜드도 쉽지 않은 100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네이버 측은 “450개 이상의 브랜드가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D2C 플랫폼으로 선택했다”며 “브랜드 입장에서도 쇼핑라이브, 신상위크 등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도구가 다양하고 선물하기와 같은 새로운 판매 도구도 입점과 동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ldhd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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